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것을 일컬어 항렬자(行列字)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돌림자라고도 하는데 같은 항렬인 사람끼리 공유하는, 즉 돌려 쓰는 글자를 말합니다. 이것은 위계질서의 확립을 목적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1대가 각자 돌림이고, 2대가 굉자 돌림이고, 3대가 백자 돌림이다. 근데 굉자 돌림의 갑이라는 무승이 모르는 사람을 만나 서로 법명을 나눴 때, 만약 을이라는 상대가 각자 돌림이면 그럼 사숙이나 사백이 되는 것이고, 반대로 백자 돌림이라면 손아랫사람인 셈이죠.
하지만 신신님의 말처럼 딱히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그러니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또 굳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지 않아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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