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종님의 판타지에 대한 조예가 깊어서 그렇습니다. 달의 존재를 혼자만 인식한다는 설정 자체가 판타지이죠. 물론 일반적으로 장르는 판타지가 아니라고들 합니다. 보통 이런 소설들도 판타지가 가미되었다...라고 하며 끝나지요...
얼마전 종영된 '신의'라는 드라마를 보고 '판타지!' ...라고 속으로 외치는 분이 계시다면 백프롭니다(?).
이외수씨 장르소설 작가에 가깝습니다.
책마다 다르지만 구분하자면 판타지보다는 전반적으로 스릴러에 가깝다고 해야되겠죠. 현실성에 기반한 의미를 제시하는 경우에 순문학으로 구분하지 이외수씨의 글은 대부분 그런 의미가 약한 느낌이지요. 신경숙씨가 엄마를 부탁해를 썼을 때, 순문학 작가들이 신경숙씨가 장르소설을 쓴다고 비난한 것은(크리넥스 소설이라고하죠. 눈물을 짜내는 장르적 모습 때문에.) 그런 현실과 분리된 시장흥행성만을 따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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