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군도 특기에 따라 많이 갈립니다. 헌병중대였는데, 군번은 제대로 꼬여있고 중대로 관리되느라 내무실은 간부도 없이 병들만 60명 정도가 생활했으니 온갖 악폐습이 만연해있었지만, 일 자체는 말년으로 갈수록 편해졌고 시간도 많아졌죠. 정문 지키다가 말년에는 면회실 들어가서 책보다 나왔습니다. 간부가 아예 우리쪽으로 오지도 않고, 방임도 아니고 야생에 방목하며 키웠기 때문에 병장되고는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았죠. 악폐습도 전부 근절시키고요. 그래도 우리 내무실 와서 이틀 정도 근무서고 멘붕하고는 빽 써서 운영계나 군종, 골프장관리병등 도망간 녀석들이 많았죠. 대통령이나 외국 정상들이 수시로 오는 부대라서 좀 짜증나는 일이 많았습니다만 그것도 말년에는 전부 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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