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도 그렇습니다. ^^
저는 치킨을 먹어도 연골도 다 먹고, 생선을 발라먹어도 살은 싹 다 발라먹지만.... 라면은 국물을 싫어해서 일부러 거의 졸이듯이 끓여먹고 밥말아 먹어 치웁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을 먹지 않고 버리는 행위는 복을 버리는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럴거면 왜 먹느냐.'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셔서 최대한 맞춰 행동하고 있습니다. ㅎㅎ
옛날에 없이 살 땐 다 발라 먹었으니까요. 그 시절 습관이 아직 남으신 것 같습니다. 연세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많이들 그러시더군요. 요즘 같은 때엔 보기 안 좋을 수 있지만 이해는 갑니다. 그땐 다 그랬으니까요. 저만해도 중학교 가기 전 까진 김에 밥만 먹었네요. 김치하고.
아, 연골이 있었군요! 지금까지 치킨 시킬 때 연골과 살의 구분을 신경 안쓰고 살았습니다;
저는 그냥 아까워서 뼈만 남기고 이제보니 연골까지 깨끗이 다 먹는데 가족이 먹는거 유심히 지켜보면서 먹은 기억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동생이 자주 시켜먹는데 아깝게 살 붙은채 버리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저나 부모님께서도 뭐라 한적도 없는걸 유추해보아 먹는데 연골에다 살까지 신경 안쓰는거 같아요.
그런데 연골이라 함은, 닭다리 위쪽에 붙어있거나, 아니면 삼겹살 먹을 때 가끔씩 나오는 그거 얘기하는 게 맞나요?? 예전에 울아빠가 그것까지 다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안그러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부분 딱딱해서 못먹겠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아빠가 딱히 뭐라고 하시지는 않으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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