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2008년까지 고등학교 방송부였습니다.
학교가 오래되고, 제가 졸업한 이후에 개편된터라 90년대 중후반과 별 다를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졸업한 선배들이 와~ 여긴 똑같냐 라고 감탄? 비스무리한걸 하는걸 많이 들었습니다)
질문이 조금 두루뭉수리 해서 대략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모든 기기의 핵심인 믹싱기가 있습니다. 사운드를 담당하는 온갖 기기들이 다연결되어있습니다. input장치하고 output장치가 있는데, input장치로는 cd플레이어, 카세트플레이어, 컴퓨터도 연결할수 있었고, 챠임기계(벨울리는기계~)도 연결할수 있습니다. output는 전교실에 스피커랑 연결되어있습니다. 물론, 다른스피커도 연결할수 있습니다.
마이크는 유선마이크를 썻습니다.(무선은 훨씬 비싸고, 고장났을때 고치기 힘든방면, 유선마이크는 구조가 간단해서 중학생 수준의 납땜만 할줄 알면 수리가 가능합니다).
유선 마이크와 믹싱기를 연결하는 라인이 있는데, 그 라인선의 길이가 천차만별입니다. 주로 2~3m쯤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라인선 정리는 손에다가 둘둘 마는게 아니라 어깨를 이용해서 감아줍니다. 글로는 설명이 힘드네요; 어깨를 이용해서 팔을 돌려주면서 감아주면 8자 모양으로 감아집니다. 물론 잘 감아서 쌓아둬도 시간이 지나면 엉키긴 합니다.
교실에 스피커가 고장나면 방송반이 돌아다니면서 수리합니다.
대게 수리라는것도 스피커 선 접촉불량이기때문에 절연테이프로 선들을 감아주면 끝납니다. 그 이상은 동아리의 영역이 아닌...
학교마다 좀 다르지만 불과 고등학교 동아리에 불과한데 군기(!!)가 있습니다. 신입생들 지원자를 선발(무려 선발!)씩이나 하고, 1학년때 군기잡는 행사가 여러차례 있습니다. 깡수업? 이라해서 사람 많은곳에서 쪽팔린짓 하는것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방송반 예절도 있구요.
기계 모델명을 물어보시는 거라면 저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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