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실제로 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판매금지 처분 기사 뜨자마자 각 인터넷 서점마다 물량이 수백부씩 판매되었거든요. 그러고보니 별의 계승자가 절판되었는데, 중고로 3~4만원에 올려놨더군요. 프리미엄 붙는건 이해하지만, 그냥 원작자가 무료공개한 원문소설 읽었다가 나중에 도서관에서 번역본으로 다시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구역질나는 악덕으로 점철된 이 소설은 감옥에 갖힌 사드가 부르는 극한의 자유에 대한 찬가입니다. 샤르트르가 격찬한 바로 그 소설... 그러나 좀 졸리지요. 이거 보고 흥분하는 놈은 미친놈입니다. 외설적이라기 보다는 처절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 문화계에서의 검열과 규제는 확실히 비상식적인 수준이죠. 그런데 소돔 120일은 충격적이기보다 더럽습니다. 왠만하면 읽지마세요.
분명히 알맹이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빛나는 보석이 뱀 백만마리와 구더기 삼천만마리가 있는 상자의 바닥에 있기때문에 거기에 손을 넣어야 하는것이지요. 멘탈은 절대로 보장 못합니다.
호이호이상 / 검색해 보니 이만원에 올려놓은 책은 팔렸더군요. 그렇다면 어디선가는 실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았을까요? 무한반사 / 괜찮습니다. 제 멘탈이야 제가 책임질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몇페이지 읽었습니다. -_-; 끔찍하더군요.
글쎄 지금봐도 솔직히 풍기문란이라고 딱지가 붙어도 별달리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수긍이 가는 작품이라. 일반상식의 성적인 모랄보다는 고문을 즐기는데 더 가까워서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을듯. 사드 글의 작품성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지만, 언제 어느때 금지 먹어도 그리 이상하지 않은 글들이라 이부분에 대해서는 경직된 사회 문제로 생각하기가 힘들군요.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4, 8권의 시초를 알겠더군요. 멘탈 약하신 분들은 꿈에 나올 수 있으니 읽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군요. 2000년에 개봉된 영화 quills라는 영화가 사드후작을 다루는데. 제법 재미있게봐서, 그가 쓴 저서도 관심이 생기는군요,.
살인코알라 / 의외의 의견이네요. 폐쇄적인 사고라고 생각해요. 재밌으려고 읽는 거면 다른 걸 읽죠. ^^ 에르디시 / 이것이 꿈에 나올 정도의 멘탈이라면 몇페이지 읽고 접으시겠죠.
덧붙이자면 누군가에게 무엇이 재밌을 지는 당사자가 그걸 접해보기 전 까지는 모르는 일이죠.
뭐 재밌게 보신 분들도 있으실탠데요....케바케겠지요. 저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만..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