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목구멍 타는 줄 알았습니다. 마오따이랑 비교했을 때 훨씬 부드럽긴 한데 상당히 독하더라고요. 혀끝은 달달한데 삼키기만 하면 무진장 매워요.(물론 멋도 모르고 한 번에 한 모금씩 들이킨 제 잘못이기도 하지만....) 게다가 삼키면 내 식도와 위장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그것도 엄청 적나라하게. 아, 근데 이것도 종류별로 알코올 도수가 다른 모양인데 더 순한 것도 있겠지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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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표현을 하시면 제가 어떻게...!! 오량액이 그런 느낌이라니 술을 바꿔야겠음... ㅜㅜ
사실 중국술은 뭘 마시건 다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중국인 교수님이 엄청 귀한 거라며 선물로 주신 공산당 간부만 마신다는 마오따이주도 뭐라 형용하기 힘든 FIRE! 한 느낌이었고, 동네 슈퍼에서 300위안 주고 산 52도짜리 백주도 비슷한 느낌인지라...... 아, 그래도 싼 건 마시고 나서도 목구멍이 계속 얼얼한 데 비해 비싼 건 끝맛이 산뜻하더군요
아, 하나만 더 말씀해주세요. 향은 어떻던가요?
ㅡㅡ;; 뭐든 나오는 문피아 정담.
코끝에 대면 찡한 느낌이 난 다음에 달달한 향이 났는데, 그게 그.... 과일의 단향이나 사탕의 단향과는 조금 달랐어요.
제가 마신 것 말고도 오량액이란 이름 아래 또 종류가 많으니까 다른 분들 중에서 또 마셔본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곡주라고 하던데, 과일향이 나던가요? 인터넷에서 비슷한 리뷰를 하나 보기는 했지만...
과일향과 다른 느낌이었다니까요. 과일향처럼 청량한 느낌이랑 상당히 달랐는데 뭐라고 묘사해야 할지.... 맛도 아니로 향이니 표현하기 참 힘드네요.
ㅎㄷㄷㄷ... 답이 이렇게 즉각 나올줄은.
오량액 오래 숙성한걸 드신분은 최고급 와인의 향에 비교하기도 하시더군요. 독한 알콜도수에 비해 부드럽고 섬세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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