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런데 고2라면요, 제 경험에 빗대어 생각하면 문구용품을 받는게 그리 좋았던 것 같아요.
백화점에 있는 팬시점 같은 데 가면 한동안 거기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죠.ㅋㅋㅋㅋ 만약에 울오빠가 예쁜 필기류들 세트로 사다 안겨주었더라면 뽀뽀라도 했을텐데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오빠는 단 한 번도 저한테 생일선물따위 해준 적이 없다는 게 함정이죠^^
어쨌든 유고님은 동생분께 생일 선물을 하려고 하시다니..!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오빠네요!
음, 그리고 문구류 같은게 아니라면 하루 날잡아서 동생이랑 데이트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토요일에 학교 자습하러 갔다가 오후에 마치면 유고님이 학교에 차를 끌고 마중을 나가는 거예요! 그리고 시내에 데려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선물도 직접 같이 고르는 거예요~
우리 오빠가 생일선물은 해준 적은 없어도 저 학교 다닐 때 만날 차로 마중나와줬던거, 그거 하나는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거든요.ㅎㅎㅎ
유고님 // 네! 저는 그랬어요.ㅎㅎㅎ 모든 여고생들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팬시점 같은데 보통 가면 아이 귀엽다, 아이 귀엽다 하고 헤어나오지를 못하죠+___+ 그러면서 자기 돈으로 사기에는 아까운 것들이 꼭! 있어요.ㅋㅋㅋ
솔직히 고등학생이 분수에 맞지 않게 비싼 핸드백 같은 걸 가져봤자 언제 한 번 써보겠어요.ㅋㅋㅋ 학교에 메고 가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따로 어디 놀러 갈 시간이 나지도 않지요.ㅠㅠ
다만 핸드백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애들 보면 지갑에는 의외로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그리고 화장품에도 의외로 욕심을 부리고... 고등학생 때 벌써부터 메이커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았다는 ;ㅅ;...
하지만 그렇다보니 도난사건 같은 것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그랬어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여동생분이 명품백이나 지갑을 원하면 나중에 대학교 들어가면 이쁜걸로다가 하나 사주겠다 하고 마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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