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모든 사건의 발단은 역시 객잔.
삐걱삐걱. 이름도 흔한 풍운객잔에 발을 들여놓은 주인공.
"잘 먹겠소."하고, 주문한 음식을 먹는데, 갑자기 귀신처럼 등장해 주인공의 음식을 먹는 겉모습은 영락없는 꼬마 남자아이인, 알고보면 여자인 어린거지.
주인공은 의아해하고, 거지는 태연하게 음식을 뺏어먹는데...'임마, 내가 개방 모두한테 예쁨받는 여자아이 거지라고. 너도 소설의 주인공이라면, 나한테 음식을 적선하여라. 그래야 너랑 나랑 친해지고, 나중에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내가 장로나 방주 할배 불러서 짠, 하고 도와줄 거 아니야. 호호호. 생긴 것도 잘생겼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으아니! 이 거지새끼가 뭔데 감히 내 음식을 뺏어먹어! 야 이 거지새끼야! 예로부터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했거늘!"
힘 좋은 청년은 어린거지를 두들겨 패고, 관아에 고발하여 거지를 옥사에 가둔다.
....-_-;;
힘들게 수배범을 잡아서 관아에 넘긴 주인공. 현상금을 타서 희희낙락하는데, 배수가 돈을 훔쳐 달아난다.
열받은 주인공, 배수를 좇아 본거지에 처들어가는데.
"그 돈은 벌써 상부로 보냈소."
"거기가 어디야?"
"솰라솰라 블라블라 이러쿵저러쿵 어쩔시구 저쩔시구....."
쾅!
"내 돈 내놔라 이 놈들!"
퍽퍽퍽!
"그 돈은 벌써 상부에..."
"거기가 어디야?"
"아리아리 쓰리쓰리 고개로 넘어간다....."
쾅!
"내 돈 내놔라 이놈들!"
퍽퍽퍽! 덩기덕쿵더러러!
"그 돈은 벌써 상ㅂ,,,,"
"어디야?"
이런 식으로 하오문은 소탕되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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