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NDDY님//음... 제가 좀 헷갈리게 쓴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조선을 예로 들면 왕이 있고 왕세자가 있고 다른 대군이나 군이 있다고 치겠습니다. 물론 이 조선의 군주는 왕이고, 후계자는 큰 문제가 없다면 왕세자가 될 겁니다. 다른 대군이나 군들은 왕세자가 남자 자손없이 왕보다 먼저 죽지 않는 이상 왕위를 잇더라도 정통성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부호가 따라붙게 된다는 그런 뜻에서 왕뿐만 아니라 왕세자한테도 정통성이 있다고 보기에 정통 후계자라고 쓴 겁니다. 이번엔 설명을 잘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촌벽은둔자님//촌벽은둔자님 말씀이 맞긴 합니다. 말씀대로 판타지는 판타지고, 그래서 제가 더 이상한가 싶어요.
기억님//저도 반란은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만…. 뭐, 아예 공화국으로 바뀐다면 모를까, 제가 왕조 국가에서의 반란에 대해서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댓글 작성하는 동안 댓글이 다시 몇 개 추가되었군요.
렌아스틴님//맞습니다. 판타지는 판타지일 뿐인데, 역시 제가 좀 괴상한 데 집착하나 봅니다.
디메이져님//음... 전 장남이 정통 후계자라곤 하지 않았습니다만, 뭐 어쨌든 판타지 소설에서는 장남을 후계자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 세상에는 말자상속제가 존재했던 곳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설정이 말자상속이고, 그에 따라 말자가 상속하면 저도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전 오히려 설정이 말자상속인데 능력 위주로 장남이 상속한다 그러면 뭔가 좀 이상해하는 느낌을 받아서.
설우풍운님//예. 저도 찾아봤습니다. 정통성이란 건 당위성이고 복종을 이끌어낸다던가 뭐라던가 하는 것들. 실제로 조선 왕들은 정통성에 따라 왕의 힘도에도 어느 정도 버프가 있거나 디버프가 있거나 했던 것 같고. 하지만 판타지는 역시 판타지일 뿐...이어야 하는데 제가 그렇질 못하니.
명분은 중요할 수밖에요. 정치란 그런 것이니까요. 아무리 판타지라 해도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특별한 세상이라면 배경 자체가 완전히 다르겠죠. 비슷한 정치구조, 사회구조를 갖고 있다면 그 구조를 유지하는데 명분이나 중요가치 등은 지구의 그것과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없다면 설우풍운님 말씀대로 집권국가 까지 발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족끼리 매일 다투기나 하겠죠. 특히나 판타지처럼 개인의 무력이 현대 무기 수준으로 올라가는 경우 명분이 없으면 왕권이고 뭐고 없죠. 다 죽이면 되니까요.
정통성이란 생각외로 중요한겁니다. 이를테면 왕조국가에서는 대게 첫째아들이 왕위에 오릅니다. 계속 이게 이어져 내려오다가 둘쨰가 자리를 빼앗는다고 해봅시다. 그리고 능력이 좋아서 잘해먹었어요. 그럼 그게 후대에 전례가 되는겁니다. 꼭 장자가 아니어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요. 룰이 깨지는거죠. 왕조국가에서는 그닥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럼 민주국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419혁명에 의해 이승만 전대통령이 하야하고 법에 의해 장면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그걸 박정희 전대통령이 쿠테타로 자리를 빼았습니다. 이게 전례가 되어 전두환 전대통령도 쿠테타를 일으키죠.
정통성은 중요한겁니다. 왕조국가야 어차피 윗사람끼리의일이니 백성과는 그닥 관련이 없지만 민주국가에서는 특히 중요해지는 일이죠. 선거에 의해 뽑혀 주어진 정통성은 민주국가에서는 최고의 권위죠. 국민의 선거가 주는 권위는요. 그래서 국민투표는 정말 중요한 일에만 하는겁니다. 이게 어렵고 돈이 많이들고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런것도 있지만, 정말 중요하기에 그런 "소모"를 감수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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