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경찰이 택시에서 핸드폰을 분실했을 때 거의 100프로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단순히 소수의 문제, 일부분의 문제라고 볼 수 없죠.
그리고 밑에 글쓴님이 택시기사에 나쁘게 대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단지 개인의 선입견에 대해서(앞으로 택시기사를 믿지 못하겠다) 말할 뿐인데 문제 될게 있나요. 만약 택시에서 지갑을 분실했는데 택시기사가 그것을 아무 대가없이 돌려줘서 다른 택시기사를 대할때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보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하진 않겠죠. 그런건 그냥 인지상정아닌가요. 예를 들면 학창시절때 은사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이 다른 교사를 볼때도 더 정중하게 대하고 그러는 거지, 무슨 논리를 들이댈 필요는 없죠.......
운전을 해본 사람이라면 대다수 택시운전기사를 부정적으로 볼껍니다.
1차선 도로에서 손님태운다고 갓길 정차하는것도 아니고, 차선떡 막아버리고 손님 태우거나 내리고.
신호무시는 예사로하고 끼어들기는 기본이라.
저도 운전하면서 큰사고는 낸적없지만, 큰 사고 날뻔한 적은 많죠. 대다수가 택시의 끼어들기. 혹은 교차로에서 신호무시로 인한 정면충돌의 가능성;;
사람의 인식이란 무서운겁니다. 한번 그렇게 인식 박히면, 다른 분야에서 나쁜이야기가 들리면 역시 00가 글치뭐. 이렇게 생각하는게 인지상정이죠.
그리고 택시를 타고 가더라도 앞차가 규정속도를 지키고 있음에도, 끼어들기를 못하는 상황이 오면
"저 아줌마는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왜 차끌고 나와서...#@$@#%"라면서 경적 울리거나, 추월해 지나가면서 노려보는 경우도 많이 봤고(물론 이건 굳이 택시가 아니라 파이터들 공통사항이긴하지만), 병원 정문에서 환자를 수송하려고 정차하고 있으면, 택시가 뒤에 정차하더니
빠~~~앙~~
무시하고 있으면, 여긴 택시 대는데라고 딴데가라고 눈알 부라리고.
심야시간대에 버스끊기고 택시탈라치면, 시내나가는 손님(기본 1만원이상)아니면 딴차 타라고 강짜부리는 택시도 많고...
여튼 택시하면 진짜 안좋은 기억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친철한 기사분도 많이 만난것도 사실이네요.
결론은...어?!
서래 귀검님이 예로 들은 것 역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가령 100% 핸드폰을 돌려 받지 못하다고 해도 그 핸드폰을 돌려 주지 않는 택시 기사분도 역시 수많은 택시 기사분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죠. 물론 밑의 택시에 대한 걸 보고 쓰기도 했지만 가끔은 소위 배웠다는 분들이 많은 문피아에서 역시 너무 생각없이 글을 쓰는 분들이 많아서 적은 것입니다. 가령 요즘 나오는 현판들은 다 쓰레기야 같은 말들은 너무 쉽게 쓰이는 경향도 있구요. 세상에서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와 같은 절대적 명제 말고는 단언할 것 없다고 봅니다. 이런데다 글을 쓴다는 건 누군가 자기 글을 봐줄거라 생각해서 쓴다고 믿습니다. 그런분들 중에는 동의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닌 분들도 많겠죠. 하지만 글을 쓰는 분들은 대부분 동의 하지 않는 분들을 배려하지 않고 쓰는 경향이 있더군요. 배려라는 것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잃어버려놓고 습득한 사람을 도둑취급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게 핸드폰이고 연락이 가능해서 돌려받을수있으니까?
말 그대로 택시는 어디든지 가야하는 영업이고 고정적이지 않는데
충전해가면서 연락기다리고 손님거부하면서 찾아줘야되나요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서울에 우체통보기가 일반휴지통보다 더 보기 힘들죠
2002월드컵때인가? 폭발물 들어갈 가능성있다고 휴지통 우체통 다 치운걸로 알고있는데 물건잃어버려놓고 점유이탈물횡령죄 운운하는 사람은 자기과실로 상대방 죄인 취급하는거 쩔죠
법정으로 물건의 5~20% 보상할 책임이 있고 거기다 영업중이었으니 기대이익까지 쳐서 보상해줘야된다면 30-40은 보통 되겠네요.
그만큼 달라고 하면 또 욕할거고요. 내물건인데 보상금 많이 달라고한다고 날강도라고 욕하고.
팔아먹는건 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잃어버려놓고 분실물센터 없으면 쉽게 뒤돌아서면서 굳이 택시에서 잃어버리면 저만한 보상해줄것도 아니면서 막연한 기대감만 높게 가지는건 아닌지?
지존보님 제가 덧글을 잘못 적었네요... 죄송합니다.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택시 탈 때마다 질 안좋은 택시 기사들 때문에 이러이러한 안좋은 일을 당했고 그래서 택시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 실제로는 사람 좋은 택시 기사분들도 많이 계신다고는 하지만 나는 택시 타서 좋았던 일보다 안 좋았던 일이 훨씬 많으니 택시 기사에 대한 전체적인 의식이 안좋다." 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이 개인으로서 모든 택시를 타 볼 수는 없고 고로 통계적으로 이야기 하긴 힘듬니다. 그래서 경험에 근거해서 전체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인데, 이건 개인적인 판단이죠.
"택시 기사들은 문제가 있다." 라는 문장과
"내 경험상의 택시 기사들은 문제가 있다." 라는 문장.
위의 문장은 일반화의 오류가 맞지만 아래의 문장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문장은 충분히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 경찰분도 자기 경험 상으로 택시 기사들이 100프로 핸드폰을 먹고 튀더라고 말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돌려주시는 분들이 더 많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 경찰분의 경험 상으로는 100프로 못 돌려받았으니까요.
데빌코우님//
거의 100프로라고 한건 아래 글쓰신 분이 현직 경찰관에게 들은 이야기네요. 직업상 이런 일을 수십, 수백회 겪을 테니 나름 직업적인 통찰이 있겠죠..... 현실적으로 택시기사의 몇프로가 비도덕적인 사람인지 그런 통계가 있겠습니까. 개인적인 경험과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토대로 이미지가 정해지는 거죠...
지존보님//
무슨 논리문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닌데, 현실의 어법까지 다 설명해야 하나 막막하네요......
지존보님은 그럼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십니까? 선입견 없이 살아가시나요? 근데 그런건 불가능합니다. 인간은 선입견에 의해 살아갑니다. 선입견이 없으면 너무 비경제적이고 피곤하기 때문이죠. 외진 골목에서 칼든 사람을 만나면 도망가는 것, 경찰제복을 입고 있는 사람을 보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 모두 선입견이죠. 그 칼든 사람이 요리하다 나왔을 수도 있고, 경찰제복을 입은 사람이 강도가 변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린 대개 그러려니 하면서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생활합니다. 왜냐면 대개 그런 것이 들어맞기 때문이죠.. 물론 모든 일을 선입견에 의해 처리하면 안되죠. 선생이 학생을 교육하거나, 주식시장이나 도박판에서 베팅할때는 논리적으로, 선입견 없이 만사를 정밀히 판단하겠죠.
자기 지역의 택시기사에 대한 신뢰문제는 근데 선입견으로 판단할만한 문제입니다. 자기 지역의 택시기사가 나에게 바가지를 씌우는지, 분실품을 횡령하지는 않는지 별반 논리적으로 따질 수도 없고 따질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택시 몇번 이용해 보고, '선입견'을 만들어서 그에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선입견이 틀렸을 수도 있죠. 그럼 바꾸면 됩니다. 그런 문제거든요 이건.... 심지어 아랫님은 실험까지 해보셨네요. 10번 이용해서 7번 바가지를 씌우고, 한번 분실해서 한번 횡령을 하네요. 8/11 정도로 문제가 있다면 이건 정말 그 지역 택시기사들에 대해 '잘해줄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고 해도 할말 없는거죠....
이런 문제를 판단하는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니 하는 말을 들을 필요도 없다는 거예요..... 우리들의 소소한 생활은 무슨 수학관념이나 논리문제가 되기 힘드니까요...
상식적으로 택시기사들의 부정에 대해 욕을 한다고 해서 이분들이 그런 친절한 택시기사까지 욕하는건 아니라는건 알고 계시죠?
택시기사는...이라고 운운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수학의 집합처럼 all of
'택시기사'를 의미하는게 아니라는건 솔직히 알고 계시잖아요? 욕을 먹고 있는건 착한 택시기사가 아니라 그분들이 만난 나쁜 택시기사들이란거 알고 계시잖아요...
사람들은 택시기사에 대해 욕한다고 해서 친절한 택시기사까지 싸잡아 욕하는게 아니라는 것쯤은 다 알아들어요...
더 엄밀히 말하면 욕먹는 건 택시기사라는 직종에 대한 이미지겠죠. 직업의 이미지까지 욕먹는건 동종업계로서 어쩔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것이잖아요?... 반대로 직업의 이미지가 좋다면 이득을 보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다른 직종들도 다 자기들 이미지 관리를 하잖아요..
물론 자기 지인이 택시기사이고, 정말 좋은 사람인데 본인이 저지른 잘못도 아닌 일로 같은 택시기사로 도매금 당해 욕먹는게 싫다는건 이해해요. 저도 제 이모부 한분이 택시기사세요. 물론 좋은 분이시구요.
하지만 본인의 지인이 택시기사라고 해서 현실적으로 나쁜 택시기사의 이미지에 대해 한마디 한다고 그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했느니 하면서 비난받는건 뭔가 핀트가 어긋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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