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손그림을 스캔한 후 채색만 하던 뭐하던 타블렛은 필수입니다.
마우스로 그리려면 포기하시는 편이 좋을 정도.
(아니면 한 10년 준비하시거나...)
타블렛 의외로 비쌉니다.
좋은건... 보통 인치수와 필압감(용어가 기억 안 남) 중점으로 보세요.
와콤이랑 뭐더라... 아무튼 거기가 좋습니다.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은 많습니다만.
포토샵은 비추, 그건 수정에 특화되었지 그리기에는 부적합합니다.
물론 어지간한 프로그램보다는 낫지만요.
일러스트레이트 - 이거로 사용시 그림이 벡터로 저장되기에 무한히 확대해도 계단현상이 없습니다. 큰 그림을 그릴 때 유용하죠.
망가스튜디오 - 제 주변에서 그림 그리는 분들이 쓰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만화책에 쓰이는 톤 같은 것도 지원해주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오픈캔버스 - 망가스튜디오는 정말로 만화에 사용되는 그림용, 이건 풍경화 같은 것 포함한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정도만 되도 숙달되면 굉장한 작품 뽑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오픈캔버스는 정말 비추. 써보시면 알겠지만 브러시도 3갠가 4개 뿐이고 날카로운 선을 긋기가 매우 힘듭니다. 웹툰을 하신다면 선을 딴 다음에 그 위에 채색을 한다는 거겠죠? 오캔은 차라리 무테(선 없이 색만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로 그리는 게 낫습니다;; 게다가 오캔은 1.1 버전인가 그것만 무료고 그 윗버전은 유료입니다. 1.1버전은 브러시가 두갭니다. 두개. 게다가 확장자를 jpg밖에 지원을 안 해주기 때문에 저장하면 그림이 다 깨진다는 아주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림 안 깨지려면 일일히 다 스샷 찍어서 그림판이나 포토샵에서 이어 붙여서 png파일로 저장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절대 비추.
보통 포토샵이나 사이툴을 많이 사용하죠. 타블렛을 처음 사용하신다면 사이툴을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프로그램 중에 가장 필압이 잘 먹히고 선을 일반 펜선처럼 날카롭게 그릴 수가 있거든요. 손떨림 방지도 되서 선이 덜덜 떨리지 않아요. 게다가 브러시 설정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가 있어요. 전 주로 포토샵을 쓰는데 포토샵이 브러시가 많아서 좋긴 한데 색이 섞이지 않습니다. 색을 섞은 것 같은 효과를 주려면 조금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사이툴은 그냥 브러시 자체가 색깔이 자연스럽게 섞이죠. 근데 사이툴은 텍스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최종 편집은 포토샵에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포토샵에 그리는 걸 추천
그런데 타블렛에 손이 익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ㅎㅎ;; 너무 비싼건 사시지 마시고 인터넷 잘 찾아보면 10만원대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게 있거든요. 타블렛 처음 쓰시면 그냥 좀 싼거 사시는게 좋아요;
저도 취미로 끄적이는 수준이래도 어디가서 못그린다 소리 들은적없고 동생은 디자인 계통 일하는데도 엄두 못내는데.. 웹툰이 그림을 거지발싸개처럼 그린다해도 매일같이 새로운 소재 발굴하는것도 일이에요. 어설프게 좀 비싼 타블렛사면 그림실력도 늘어날거 같고 그래도 전혀 그런거 없어요. 끈기와 열정만 있으심 뭐하든 되실건데 그냥 개나소나 하는거 같으니 나도 해볼까하는 맘으로 접근하시는거면 말리고 싶네요. 기분나쁠지 몰라도 그냥 냉정히 말씀드리는겁니다. 이런 말 듣고도 진짜 잘 해나갈 자신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조언은 윗분들이 주르륵했으니 전 그냥 마음가짐에 대해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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