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결국 가치관차이인가보군요..
저는 마음에 안들지만..최악은 아니다..싶은 상대와는 결혼못하거든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상대하고도 못하구요..
정말 제눈에 안경이라고...내눈에 정말 괜찮은 상대랑 하거나..
아니면 혼자 살든가 할거같애요...
어머니친구분이 고교때 담임선생님이랑 결혼했는데
그분 이미 유부남이셨구요..
그선생님 이혼시키고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그 선생님은 원치않았던 여자인데..
집에서 시켜서 결혼한 상대였어요...
저는 이 아주머니 얘기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인거 같애요...
자칫 책임질수 없는 결혼을 했다가...
처자식을 버리고 원하는 여자를 만나는 유부남..
그러고 싶진 않더라구요...
바보병신이라고 할 것까지야...정말로 여자가 혐오스럽고 꼴보기도 싫었다면 아무리 부모님이 강요해도 결혼까지 하지는 않았을 거 같네요. 좀 못생겼다고 해도,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미인이든 추녀든 얼굴에 주름지고 곱던 몸매 무너지는 건 똑같고, 얼굴만 예쁘고 철없는 전업주부보단 생김새가 좀 못해도 돈 잘 벌고 성실하고 착한 여자가 아내로서는 더 좋을 지도... 사실 꿈처럼 예쁘고 능력있고 착한, 모든 조건을 갖춘 인연 만나게 해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잖아요. 부모 말씀 들어서 나쁠 거 없단 건 70% 정도는 옳은 말 같습니다. 설령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해도 사소한 말다툼이나 취향 차이로 이혼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살다 보면 생기는 정에 기대고 조건 보고 결혼했다고 탓할 수만은 없는 거 같아요. 솔직히, 그분이 비록 밖에서는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그저 부모님 뜻대로 결혼한 거라 했다고 해도 진짜 속내는 본인 외에는 모르는 일입니다. 사랑...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저 여자와 결혼해서 그럭저럭 잘 살 수 있겠다는 기본적인 계산은 들었으니 결혼합시다, 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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