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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2025년 12월 31일 종료되는 게시판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8 sssserer..
    작성일
    25.10.26 13:31
    No. 1

    바로 이런 점이 글을 쓸 때 가장 힘든 점이죠.
    누군가에게는 시적 표현이 되지만, 누구에게는 동어반복의 비경제적인 문장으로만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는 솔직히 동어반복의 느낌이라기보다는 감정의 전환을 보여주는 아주 대표적인 문학적 표현으로 보입니다. 가만히 보면 같은 말이 아니라 감정이 보여주는 변화를 단정적인 짧은 문장으로 잘 보여주니까요.

    “나쁘지 않았다.” 이것만 달랑 쓴 것과는 사람에 따라서 아주 큰 차이를 느끼거든요.
    그렇다고 뒤에 길게 수식어를 붙이면 여운도 없고 설명문처럼 돼버리고.

    아카데미에서 부추기는 것 같지는 않고, 사람의 감정표현이나 생각도 결국 비슷한 면이 많다 보니 여러 작가가 자기도 모르게 쓰는 것 같습니다.

    찬성: 1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5.10.27 09:44
    No. 2

    한 두 번 보는 것은 그런가보다 하져요. 문제는 이게 거의 클리셰 같이 식상한 표현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제는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특히 재미있는 글에서 이 표현을 보면 실망감이 더 크게 느껴지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75 고지라가
    작성일
    25.10.26 17:59
    No. 3

    저는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이 문장이 나올때마다 뭔가 김이 빠져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5.10.27 09:45
    No. 4

    이 문장도 너무 맥이 빠질 정도로 흔해졌죠. 기생충에 나왔을 땐 정말 신선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크라카차차
    작성일
    25.10.27 01:21
    No. 5

    뭔가 있어보이려고 쓰는 표현...나쁘지 않아...오히려 좋아 아니 매우 좋았어 정말정말 진짜 찐으로 좋은데 뭔가 있어보이려고 계속 강조하는 말..ㅋㅋ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5.10.27 09:55
    No. 6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쓰는 말이란 건 알고 있죠. 그런데, 그 표현이 식상해졌다는 것이죠. 말할 때 정말로, 진짜로, 참말로, 등 표현을 자주 쓰는 사람은 마음 속에 사람들이 자기를 믿어주지 않는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하죠. 자신감의 결여입니다.

    "오히려 좋았다"란 말도 그런 느낌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주체는 주인공이 느끼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은 작가의 불안감을 노출하는 표현 같아요.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8 녀르미
    작성일
    25.10.28 17:19
    No. 7

    나쁘지 않다와 좋았다를 동의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분법일까요?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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