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북스캔 프로그램을 하나 완성했습니다. 모두 3 종류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중에서 1개를 완성한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진에서 책 영역을 찾고, 회전하고, 책 영역만 잘라서 파일로 저장합니다. 실행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백 개도 한꺼번에 반복해서 처리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 저는 인공지능 chatGPT에게 코드를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chatGPT가 만들어 준 코드는 오동작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에러가 발생하면 새로 수정하기를 명령하고, 또 에러가 발생하고, 또 수정하고, .... 이런 작업을 되풀이했죠. 결국 간단한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은 현재 발전 단계로 보면 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금방 중기가 되고, 성능은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을 것입니다.
저는 인공지능이 몇 가지 분야에서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첫째는 번역 품질입니다. 둘째는 물질 분석과 창조입니다. 셋째는 일기예보입니다. 넷째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입니다.
제가 만든 프로그램은 1백 여 줄의 코드로 작성되었습니다. 컴파일해서 실행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더니, 84MB 정도의 단일 실행 파일로 되었습니다. 인간이 이 실행 프로그램을 보고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하려면 아마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얘기는 곧 인공지능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서 프로그램 코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이 분야를 열심히 연구/개발하는 중일 겁니다. 그래서 리버스 엔지니어링 인공지능이 완성되면,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죄다 분석해서 코드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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