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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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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파혼후 소설들

작성자
Lv.61 쿼츠
작성
24.09.28 09:11
조회
261
이혼후 어찌됐다

파혼후 어찌했다


이런 제목 글 볼때 항상 느끼는게 있음.


이혼 혹은 파혼당한 주인공이 기연을 얻어서 엄청 잘되서 복수한다가 이런 소설의 기본적인 결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대개 이런 류 소설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혼과 파혼이 일어나기 전 주인공의 무능이라고 생각함.


쉽게 말해 성별을 바꾸어 보자면


아내가 뚱뚱해서 이혼했다.

여자친구가 뚱뚱해서 파혼했다.

이런 거지.


그런데 이혼하고 나니까 아내가, 혹은 여자친구가 갑자기 각성했는지 엄청난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 다른 남자와 잘 살아간다는 스토리.


근데 막상 그 남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떨까?

내가 버린 아내, 여자친구가 갑자기 엄청 예뻐졌으니 관계를 지속하고 싶을까?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을 것임.


이 여자가 갑자기 각성하고 다이어트를 한 것은 나와의 이혼, 파혼이라는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직도 뚱뚱한 상태일 것임.


달리 말해, 이혼. 파혼전에 다이어트 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던 것.


다시 성별을 바꾸자면.

주인공이 이혼이나 파혼하기 전에 노력해서 큰 돈을 벌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임. 결국 무능한 주인공이 버림받으니 각성한다는 것이 주 요지인 소설에서 원인은 주인공의 무능인 것임.


그런 주제어 이혼, 파혼 당한 다음 돈을 벌었다고, 혹은 엄청난 능력을 얻었다고 해도 결국 그 복수의 대상이 될 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일절 관심이 없을 것임.


다만 어느 소설을 보든 주인공을 버린 여자는 엄청난 후회를 함.


당신이 실제 당사자라면 후회할까?

어차피 이혼. 파혼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직 무능할 뿐일텐데.



Comment ' 5

  • 작성자
    Lv.76 천극V
    작성일
    24.09.28 13:28
    No. 1

    글이 좀 이해가 안감. 남자의 무능 = 여자의 뚱뚱 인가?
    그리고 소설에 나오는 설정은 여러가지임. 남자는 3잡 혹은 야간까지 뛰는데 여자는 바람난 경우.
    남자가 잘나가는데 여자가 바람난 경우. 남자가 걍 무능한 경우.
    그리고 이혼물이라고 해놓고 걍 초반만 그렇게 가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요새는 하드하게 가는 경우는 없는듯. 복수할려고 작업하는 경우는 없고..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0 범블비
    작성일
    24.09.29 07:26
    No. 2

    소설 플랫폼 특성상 하드하게 안되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크라카차차
    작성일
    24.09.28 18:49
    No. 3

    못생기고 뚱뚱해서 이혼하고 파혼했는데 성형수술하고 살빼서 이뻐지면 당연히 사귀고 싶지
    돈없고 무능해서 이혼하고 파혼했는데 이혼후 돈도 잘벌고 유능력해지면 다시 꼬시고싶어지겠지..ㅋㅋ
    그리고 요즘 이혼물 보면 능력이 없어서 이혼당하는게 아니라 여자가 또는 남자가 쓰레기라서 가스라이팅해서 주인공을 무능력하고 자존감 떨어지게 만들지만 결국 바람피운거 들키면서 주인공이 각성해서 능력있는 알파남(알파녀)이 되는 이야기임...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10 소셜하우스
    작성일
    24.09.29 08:11
    No. 4

    결혼을 해보지 않으 작가분들은
    결혼 이야기를 피하는게 좋지않을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5 다훈
    작성일
    24.10.04 13:46
    No. 5

    참으로 옳으신 말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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