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덧붙여 재밌는 우리 대장간 용어
무쇠(물쇠) : 쇠를 물처럼 녹여내는 철을 의미하며 한자로는 생철, 수철/[무질부리가마]에서 1400도 이상으로 10시간 이상 철광석을 가열하여 얻는다. 무쇠는 탄소량 2% 이상인 주철이므로 단조 가공을 불가능. 주물작업으로 가마솥이나 농기구를 제작할 때 씀
시우쇠 : 탄소량이 낮아 단조가 가능. 한자로는 숙철/철광석을 [쇠부리가마]에서 1200도~1300도로 장시간 가열하여 생긴 잡쇠덩이를 다시 [강엿쇠둑]과 [판장쇠둑]에서 분쇄 가열하여 만든 저탄소강
참쇠 : 시우쇠를 정련한 것으로 한자로는 정철/ 검을 만들 때 쓰는 것이 바로 이 참쇠.
다마스커스강이 다마스커스 [강]인 이유는 검 때문이 아니라 철 때문이 맞습니다. 정확히는 제철 공법이요. 우리가 흔히 아는 다마스커스강인 패턴 웰디드의 경우 서로 다른 일곱 종류의 탄소강을 흡사 뱀이 똬리를 틀듯이 베베 꼬아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물론 그 당시 장인들이 진짜 그 방법을 썼는지는 모르지만 현대적인 관측을 토대로 재현할 경우 그렇다고 합니다)
다마스커스강이 진짜 다마스커스 지역과는 관계 없다고 합니다. 십자군 전쟁 때문에 시리아에 있던 검이 그냥 그 이름으로 유명해진 거라고 하네요. 사실은 시리아 인들도 더 동쪽에서 수입해 온 거.
덧붙여 다마스커스 강이 단단한 이유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가공한 건지는 몰라도 탄소나노튜브 재질이 섞여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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