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땐가 무림파천황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협접했던 초창기에 읽었던 소설중 하나였는데.. 그때는 무협 대부분이 3권 완결인 시대였죠.. 최소한의 퀄리티가 보장되서 읽고나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 별로 없었는데..요즘엔 참 안습입니다..
무림파천황은 강북무림이 강남무림을 쳐서 강북무림이 이긴다고
하여 출간 금지가 된게 아니고 정파와 사파의 관계를 변증법적으로
설명한 게 큽니다.
그리고 이거보다는 작가가 다른 사건으로 안기부에 끌려가서 조사중
이러한 필화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실제로 재판중 죄목이 17갠가 18개입니다.
7년 구형인데 실제로는 2년형을 언도 받았지요.
주인공 사자후 한번에 소림 오백승려가 고막이 터져 몰살.
천상천하표표허답신법, 일만마등배존불 이던가 암튼 등장하는 모든 무공의 이름이 굉장히 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 통쾌하고 시원시원했던 작품이었죠.
와XX님 작품들처럼 야한 장면도 많았고 주인공이 잡아드시는 영물조차 요즘 무협에 나오는 영물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무시무시했죠.
세권 다 샀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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