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피스텔 같은 구조물은 한번씩 열어보면서 확인하기 정말 쉽죠. 얼마 시간도 안걸리구요.
뭐.. 이런 식입니다.
변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 가정집에 침입, 방에서 잠자던 A씨(30·여)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지갑에 있는 3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가정주부인 A씨는 남편이 귀가하지 않은 집에서 거실에 있는 어린 두 자녀와 따로 자고 있었다.
같은 아파트 위층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변씨는 앞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복도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집마다 돌면서 복도 쪽으로 열린 창문을 들여다보던 변씨는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자고 있던 A씨를 발견하자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a href=http://news.donga.com/3/all/20120817/4868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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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는 잠금장치의 원리를 파악해 수도권에서 200여 차례 빈집을 턴 도둑도 있었다. 이들은 열쇠 구멍에 쇠막대 등을 넣고 망치로 쳐 힘을 주는 방법을 썼다. 망치로 친 힘이 바닥 핀을 통해 드라이버 핀에 전해지면 드라이버 핀이 위로 솟아오르므로, 실린더와 실린더 플러그를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원장은 “원리를 알면 ‘열쇠 한 개로 가정집 문 90%는 열 수 있다”면서도 “영화 속에서처럼 귀걸이 같은 뾰족한 핀 하나로 순식간에 자물쇠를 따긴 어렵다”고 말했다. 귀걸이 하나로 드라이버 핀과 실린더를 동시에 다룰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열쇠기술자들도 드라이버 핀을 잡고, 실린더를 돌리는 특수한 장비를 사용하는 등 까다로운 작업을 한다.
그렇다면 자물쇠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은 열쇠나 드라이버 핀의 모양을 바꾸면 된다고 제안한다.
열쇠 끝부분을 물결무늬나 ‘ㄹ’자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열쇠 구멍도 복잡하게 만들면 훨씬 안전해진다. 열쇠 구멍에 넣을 수 있는 적당한 쇠막대를 찾기가 쉽지 않고, 망치로 친 힘을 드라이버 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도 어려워서다.
드라이버 핀 모양을 변형한 ‘저항 핀’을 쓰는 방법도 있다. 저항 핀은 단순한 원기둥 모양이 아니라 실을 감는 실패, 버섯, 톱니 모양 등으로 생겼다. 이런 드라이버 핀이 설치된 자물쇠는 망치로 쳐서 충격을 줘도 드라이버 핀이 곧장 솟아오르지 않는다. 그 덕분에 드라이버 핀이 비스듬하게 끼어 문이 열리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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