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존이님은 아직 학생이시죠? 친구도 당연히 학생일것이고요. 사회탓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네요. 친구에게 좋은 말 해주신겁니다.
하지만 imf가 개인탓이 아니고, 하루아침에 회사가 날아가거나 정리해고를 당해서 길거리에 나앉는 사람들에게 사회탓하지마라 할수는 없어요. 그리고 졸업하시고 직장구하기위해 이리저리뛰어다니시다 보면 절로 사회탓하시게 될수도 있어요. 좋은성적으로 남보다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직장 구하신다면 상관없지만, 모든 학생들이 그럴수는 없거든요.
매번 일이 잘 안될때마다 사회탓만 하는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해도해도 안되어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진사람들이 주위에 적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런 불평,불만없이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는것도 자신과 사회에 좋은 일이겠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사회가 건전히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때론 불만을 터트리고 개인의 목소리를 내어서 썩어가는 한귀퉁이를 드러내려 하는 것도 사회발전의 다른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생채기가 나고 소란스러워질수 있겠지만 그냥 두고 덮어놓는다면 언젠가 다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ㅎ; 개인의 영달보다 건전한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까지 도매로 넘기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없었으면 하는 맘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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