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본군은 제법 강하지만, 세계 최강이라고는 일본조차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에 대해서 경계하고 두려워하고 있었지요.
오다 노부나가가 죽은 후, 토요토미도 도쿠카와도 쇄국정책에 들어갑니다. 서양 세력을 두려워했지요.
다만, 조선보다 왜군이 2배 이상 강했던 건 사실입니다. 지나치게 평화로웠고, 일본을 얕잡아봤지요. 인구나 영토 같은걸 생각하면 조선보다 덩치가 크다는 것도 생각해야 했지요.
특히 전국시대때 각지방 영주들이 토지 곳곳을 최대한 개발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요. 그래서 일본의 토지 활용률도 꽤 높아졌던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명나라는 조선보다 그리 강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대국이니까 크고 아름다울거라고 조선에서 막연히 상상했을 뿐이지요. 전력적으로 보면 조선보다 조금 강한 정도에 불과합니다.
왜군이 액트2 한반도에서 박살난 것은, 이순신 덕택에 보급이 제대로 안된 탓이고, 조선과 명 연합군 상대로 그렇게 처참하게 깨질 군대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후금 누르하치한테 걸리면 황신님 말씀처럼 발릴 가능성이 컸지요.
후금(청)>왜군>명>조선 순이라고 봐야겠지요.
임란 초기에 발렸다고 조선이 무능한 국가였던건 아닙니다. 10만 양병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고 말이지요.
군대의 강력함을 논할 때에 빠질 수가 없는 게 바로 보급 능력인데, 왜란 당시 일본군은 보급전 능력에서 호남 지방을 장악하고 내주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님이 괴물이죠!) 조선이나 원체 땅덩어리가 거대한 명에 비하면 자랑할 정도는 못 되죠. 즉 확전 후 2년 이내로 전쟁을 끝내지 못한다면 일본군에게도 높은 승산이 보장되는 건 아니니 말을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 육군은 단기전에 한해서는 가장 강력한 군대 중 하나였지만, 장기전으로 들어가면 승산이 없는 상대는 아니었다, 라고요.
애초에 장기전과 단기전에 모두 강했던 군대가 현대 미군 말고 있긴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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