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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3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8.09 23:50
    No. 1

    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듣기로는 이렇습니다.
    일어납니다.
    밥을 먹습니다.
    벽을 봅니다.
    밥을 먹습니다.
    벽을 봅니다.
    밥을 먹습니다.
    벽을 봅니다.
    잡니다.

    졸아도 안 되고, 딴짓해도 안 되고, 눈을 감아도 안 된다더군요.
    물론 부대마다 차이가 있기는 할 겁니다.
    그리고 영창 간 날짜만큼 군 생활을 더 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8.09 23:51
    No. 2

    그 부대의 처리방식에 따라 갈 수도 있고 안갈 수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2.08.09 23:51
    No. 3

    영창간 상황에 따라서 부대에 따라서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건천(乾天)
    작성일
    12.08.09 23:54
    No. 4

    그렇군요. 그 사연이 어떤 남자가 군대를 가기전에 여자하고 헤어졌는데. 군대 가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근데 몇달이 지나고 그 여친한테서 편지가 왔죠. 근데 그 편지를 선임이 뺏어가서 전역할때까지 안줬다네요. 방송진행자도 청쥐자들도 전부 멘붕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8.09 23:55
    No. 5

    그 선임은 솔로였던 겁니다.
    그 분노를 표출했을 뿐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8.09 23:56
    No. 6

    건천님//
    그게 뭔가요?
    ㅇㅅㅇ;;;;;;;;;;;;;;;;
    얼마 안되는 내용에 저도 멘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건천(乾天)
    작성일
    12.08.09 23:57
    No. 7

    적안왕님// 아 음악도시입니다. 이번주 화요일에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는 주제였는데 저 사연때문에 전부 멘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08.10 00:02
    No. 8

    요즘에 그런짓하면 그 선임이 영창가니까 걱정안하셔도 될거에요. 영창의 가장 나쁜 점은 전역기간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2주 영창가면 군생활 2주 더해야 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비(魮)
    작성일
    12.08.10 00:15
    No. 9

    제가 있던 곳의 영창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부끄럽지만 경험담입니다 ㅡ,.ㅡㅋ

    고무링과 허리띠를 풀고(자살방지), 전투복 상의를 밖으로 끄집어 낸 채(군대에서는 절대 이러면 안 됩니다. 단, 영창은 예외) 철창이 쳐진(감옥과 똑같습니다) 영창 안에 들어갑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벽을 보고 앉습니다. 그 옆에 있는 성경 혹은 불경 혹은 대통령들의 전기를 뽑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죽도록 읽습니다. 만약 이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지 않거나 몸을 꼼지락 거리면 '야이 XX 개XX X같은 새X가 뒈XXX' 정도의 쌍욕은 각오해야합니다. 만약 이것이 반복되면 얼차레를 받습니다. 더 심해지면 구타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화장실이 가고 싶다거나 허리가 찌부둥해서 몸을 좀 풀고 싶으면 손을 들고 '수인번호 몇 번' 이라고 외칩니다. 그러면 영창을 지키는 헌병이 답변을 해줍니다.
    이렇게 3시간이나 4시간 정도 버티면 밥 때가 됩니다.
    그럼 헌병이 영창을 열어줍니다. 그럼 '수인들'은 뒤꿈치가 잘린(도주방지) 고무신을 신고 식판을 파지한 채 헌병의 인솔하에 식당으로 향합니다. 이때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식당은 평소 우리가 쓰던 식당과 똑같은 식당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후임들이 수인들의 그런 꼴을 모두 볼 수도 있습니다. ㅡ,.ㅡㅋ 정말 쪽팔리죠.
    식사가 시작되면 헌병이 먼저 밥을 먹기 시작하고 헌병이 숫가락을 놓으면 식사는 중단됩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그 꼴을 한 채 다시 영창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두 번 반복한 후 저녁 식사 후에는 약 한 시간동안 청소를 합니다.영창에서는 이때가 천국입니다. 그나마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거든요.
    청소가 끝나면 아까와 마찬가지로 벽을 봅니다. 그리고 9시30분이 되면 수양록을 씁니다(일반적으로 쓰는 일기형식의 수양록이 아니라, 반성문입니다). 수양록을 한 페이지 빡빡하게 적지 못 하면 제 시간에 잘 수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한 페이지를 채운 후 10시에 검사를 받고 잠을 잡니다.

    이것이 영창의 하루입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한 번 겪어보면 멘붕이란 말이 왜 나온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박 4일 정도라면 휴가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일주일이 넘어간다면 그때부터는 지옥일 겁니다. 참고로 저는 이곳의 하루가 일년 같이 느껴졌었습니다.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죠.

    다시는 기억하기도 싫은 기억이지만 10여년 쯤 지난 지금은 그래도 나름 추억이 되었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건천(乾天)
    작성일
    12.08.10 00:21
    No. 10

    글짱님//
    음... 그게 그 여자와의 마지막 연결고리였다고 하는데요. 글짱님이셨다면 영창과 편지 중에 어떤걸 선택하셨을까요? 체험자로써 의견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일황(一皇)
    작성일
    12.08.10 00:24
    No. 11

    마법 영창인줄 알았더니 군대 영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비(魮)
    작성일
    12.08.10 00:33
    No. 12

    저는 여자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영창은 안 갈 겁니다.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0 00:48
    No. 13

    그 편지 내용이 뭐였데요? 완전 궁금해지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0 00:50
    No. 14

    편지 읽고 후임이 자살할까봐 편지를 숨겨둔
    희귀종인 천사선임이라는 반전 같은건 없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건천(乾天)
    작성일
    12.08.10 00:56
    No. 15

    저 위에 댓글이 조금 잘못됬군요. 정정합니다. 읽으려 한 순간 뺐어가서 전역하고나서도 주지 않아서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내용을 모른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염소의일격
    작성일
    12.08.10 01:10
    No. 16

    ......때리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10 01:11
    No. 17

    그 사연의 주인공 몇년도 군번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역 전날에는 아저씬데요..

    그때 주먹질을 해서라도 뺏었어야 되는거 아닌가..
    설령 전역 전날 그 선임을 팬다 해도..
    내일이 전역인 사람이 신고해서 일 크게 만들지도 않을거고 ㅎ

    그나저나 그 선임도 아주 쓰레기 새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12.08.10 01:44
    No. 18

    영창가면 군생활이 늘어나는 게 가장 짜증,,,
    가령 10일 영창이면 전역일이 10일 후로 되버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2.08.10 01:56
    No. 19

    본인은 영창으로 끌려 갈 뻔하다가 군기교육대로 빠진 운 좋은 케이스입니다. 50분훈련, 십분휴식 칼 같이 지킵니다. 나무들고 앉았다 일어서기, 김밥말이등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그러다 식사 시간이 되면 한시간 자유를 줍니다. 지갑은 물론 압수 당했고, 밥을 먹을 식판이 없습니다. 다행히 나는 훈련소 동기 넘을 발견해서 식판을 빌려서 밥을 먹었고, 내 옆에 있는 넘은 그 식기를 씻지도 않고 나 한테 빌려서 밥 먹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식판없이는 절대 밥을 안 줍니다. 밥 못 먹는 넘이 나옵니다. 이렇게 훈련하고 밥먹고 하다 밤이 됩니다.일과 시간 끝나면 훈련 없습니다. 내무반 배정 안해줍니다. 사관이 있는 곳으로 끌려갑니다. 밤새 거기서 머리 박다가, 꿇어 앉았다가, 지나가는 간부들이 한대씩 치고 가기고 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네.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9시 일과 시간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다시 훈련이 시작됩니다.
    아...ㅎㅎ 2박3일의 군기교육대를 잠도 안자고(앉아서 사관몰래 자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받으면 사람이 술취한 상태 비슷하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8.10 04:04
    No. 20

    저 맞교대하다가 걸려서 병장 마지막 근무에 군기교육대 끌려갔는데, 6시간 완전군장행군했어요. 점심시간 끝나갈때 완전 서럽던데...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08.10 04:33
    No. 21

    편지뺏은 선임이 쓰레기네요 얼마나 찌질했으면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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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백수우
    작성일
    12.08.10 09:34
    No. 22

    예전 사단영창 입소자(?)들 식사하러 가는 거 보니까 군복 상의를 밖으로 내어 입은 것은 맞는데,,,명찰이 안으로 들어가게 뒤집어 입었던 거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군기교육대 들어간 애들 보면 매일 완전군장에 연병장 뺑뺑이,,,어디가 좋은 줄 모르겠더라구요^^..남한산성 영창은 별개로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비(魮)
    작성일
    12.08.10 11:50
    No. 23

    군대에는 명찰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바로크만이 있을 뿐 ㅜ0ㅜ;; 그래서 알아볼 사람은 전부 알아본다는... 그리고 어차피 얼굴을 가리는 게 아니라, 이미 군대에서 팔릴 쪽은 전부 팔게 됩니다 ㅠ_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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