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제 여자 결승전이랑 남자 58kg이하 동메달 결정전은 볼만했어요. 몸 사리고 툭하면 휘청거리고 눈치보며 숨만 고르다가 끝내면 재미도 없고 뭐하는 건가 싶지만... 여자 결승에선 선수들이 견제도 하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무엇보다 정확하고 화려하게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참 박진감 있더군요. 이번에 바꾼 전자호구는 강한 타격을 줘야 득점이 인정되는 것이라 열심히 공격하면서도 제대로 타격이 들어가지 않으면 점수가 안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지만....(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진 선수, 진심 안습이었습니다. 잘했는데...) 전보다는 재밌어진 거 같아요. 선수들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버려지느냐 살아남느냐가 달린 거 같습니다. 유도도 선수들이 몸 사리니 재미가 없어졌듯이... 태권도가 자리잡기 전까지 선수들이 활달한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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