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커플석을 예매해서 영화 중간 쯤엔 손을 덥썩 잡습니다. 물론 손을 잡기 전에는 "손!"이라고 딱 한 마디 조용히 해줍니다. 영화관에 커플석까지 같이 들어온 이상 싫다고는 거의 안합니다.
정말 싫다고 해도 영화관 안이라서 소리를 지르지도 못하고, 영화도 중간까지 본 후라 끝까지 봐야 한다는 생각에 대부분 도망나가지도 않습니다. 중간중간 손을 뺴려는 시도를 하면 손을 놔주고 팔을 둘러 어깨를 감쌉니다. 역시 잘 도망 안갑니다.
영화관을 나설 때는 여친이 되어 있을 확률이 무척 높고, 실패하면 그 다음부터 안보면 그만입니다. 하하하.
Commen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