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어머니와 버스를 타고 가서 다른곳에 살고 있는 친 할머니댁에 맡겨진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저랑 할머니, 고종사촌형이랑 셋이서 살았었는데요.
지금도 그때 당시의 버스 안 모습이랑 주변모습... 거기서 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엉뚱한 할머니네 산소를 따라 올라갔다가 고종사촌형이 발견해서 데려온 적도 있었고...
마을 앞 개울가에서 마을에 처음 온 분들께 물세례를 던지곤 했던 적도 있었죠.
그런데...
사실 그때, 할머니 댁에 맡겨진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결혼한지 5개월 만에 저를 낳고나서 얼마후에 또 아이를 가지신 어머니께서 탄광촌에서 일하시는 아버지 뒷바라지를 하시면서 저와 동생을 함께 키울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클 때 까지 잠시 맡겨두러 가신거였어요.
저와 제 동생이 16개월 차이 연년생이고, 아직 동생이 태어나지 않아서 어머니 배가 불러 있었던 때의 일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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