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려서 산골에서 살아서 공동 무덤이 있었는데(아마도 선산이었던듯) 산골에서는 거기가 가장 넓고 잔디가 잘 깔려 있어서 심심하면 거기서 축구하고 놀았는데 이런 여름 밤이면 담력 시험한다고 거기서 혼자서 불 끄고 무덤가를 돌고 오기 같은 내기를 했었죠.
문제는 아래쪽은 잘 가꾸어진데 반해서 위에는 버려진 무덤이 몇개 있어서 해골이 드러난 경우도 있었는데(비가 많이 와서 깎이고 해서 드러남) 밤에 가끔 거기에 반딧불이가 앉아 있거나 바람 불면 인이 날리면서 불을 밝히곤 해서 기겁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거기다가 가끔 벌레가 뼈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뼈를 움직이게 만들어서 진짜로 귀신이 나온줄 알고 기겁했던 기억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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