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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23 23:08
    No. 1

    오 제대로된 걸 누군가가 써준다면 좋을텐데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6.23 23:33
    No. 2

    소재나 설정은 한국식이란게 있을지 몰라도 글쓰는 방법은 한국식이 따로 있나요.
    그리고 연무지회 라는 곳이 작가들이 서로를 돕는 장소인걸로 압니다. 글에 대한 조언도 있을듯.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의 장르시장에서 최고의 무기는 역시 참신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신함은 작법서가 알려주는 게 아니죠. 되려 방해가 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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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6.23 23:37
    No. 3

    스마일즈님//연무지회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사람대 사람으로 알려주거나 하는 건 많이 봤지만, 명확하게 '가르칠' 목적으로 무언가를 정리한 결과물을 정리한 것을 못 봤다는 것이죠. 시중의 작법서 중에서도 강의 노트를 엮은 것들이 많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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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6.23 23:46
    No. 4

    안그래도 정형화 될만큼 되어있는 마당에 장르식 작법서에 연연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되려 장르소설들이 워낙 중구난방이라 정리된 작법기술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현실이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소설작법서의 경우에는 한국분이 쓰신 작법서도 여럿 있습니다. 단지 글쓴 분이 장르소설가가 아닐 뿐이죠.
    사실 한국식 판무.. 기본적으로 쌈박질로 시작해서 쌈박질로 끝나는 소설에 스티븐 킹이나 어슐러 르귄의 그것이 일반소설작법서보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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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6.23 23:51
    No. 5

    오히려 거기에 대한 기본을 잡아줄 무언가가 없기 때문에 '결과물의 모방'만을 끝없이 반복하는 형태가 "장르의 일원화"에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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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6.24 00:11
    No. 6

    그러니까 기본을 잡으려면 장르소설작가의 기법서보다는 일반소설기법서가 도움이 될꺼라는 이야깁니다. 그쪽이 훨씬 '기본'에 가깝죠.
    셸먼님이 바라는 장르소설작법서는 그 기본에 어중간한 무언가가 붙어있는거구요. 그 어중간한 무언가는 예비작가에게 모방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농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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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6.24 00:51
    No. 7

    그거야 기본이고, 나머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것은 충분히 모범이 될 다른 나라의 사례가 있고, 수요도 충분할 터인데 그것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사람이 없느냐 하는 것이죠. 딱히 "그것이 있으면 장르계가 변할거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단순하게 "쌈박질"이라면, 그 쌈박질을 위한 자료나 기법, 묘사 서술 예시 사례를 분석해서 책으로 내면 됩니다. 실제로 관련 작법서를 찾아보면 이런 '실용적'인 분석을 해 놓은 것들이 상당히 많고, 그 외에도 오로지 '장르서적을 쓰기 위한 자료집' 같은 성격의 책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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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6.24 01:09
    No. 8

    그러니까 그 자료나 기법, 묘사 서술을 하나의 예시로 놓으면.. 그것의 모방품만 나오게 될수있다는 이야깁니다만..

    덤으로 쌈박질이란 표현은 전투장면을 뜻하기보다는 이야기구조를 말하는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장르소설은 일본소년만화(배틀만화)랑 이야기구조 자체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년만화는 사실 전체적인 이야기들은 많이 비슷하죠. 그럼에도 새로운 작품이 나오고 인기를 끄는건 그 이야기만이 가진 참신함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 댓글에서 쓴 참신함을 이야기한 이유도 그 때문이구요. 그 참신함이란 독특한 문체일수도 있고 기발한 설정이나 발상일수도 있고, 새로운 케릭터일수도 있겠죠. 이런거는 기법서로는 얻을수 없다고 보구요.

    다만 참신함이 분명히 있음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건 시장의 문제나 작가의 기본적인 능력의 문제겠죠. 시장의 문제야 뭐...... 인 상태고 작가의 일반적인 기법서와 꾸준한 글쓰기가 답이겠죠. 장르소설특화의 기법서가 답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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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6.24 01:23
    No. 9

    아, 그 점이라면 다시금 윗 댓글에서 언급했던 문제로 넘어가게 됩니다만...

    판타지의 본질이 무엇인지, 무협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집고 넘어가면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무언가가 없으니, 그냥 읽어온 것을 막연히 따라 하는 것으로 흐르게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초창기 한국 판타지는 D&D나 소드월드의 설정 무단 번역본들이 '이게 판타지입니다' 하고 퍼져나가면서 기형적인 정착이 이루어 진 것 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6.24 01:38
    No. 10

    판타지의 본질..은 좀 말이 이상하네요. 상상의 본질 이란 말이 이상하듯이요.

    일단 문학이 된 판타지의 본질은 프로토 판타지.. 즉 신화, 전설, 민담등입니다. 소드월드(로도스도나 크리스타니아 포함)의 소설 혹은 세계관도 미즈노 료가 만들어낸 신화를 기초로 하듯이요.

    무협의 본질은 글쎄요 이건 제가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무협은 일단은 번역무협이 그 본질이라고 해야겠죠. 중국에서 만들어진 무협을 번역해오고, 그 번역된 무협을 보면서 한국작가분들이 재창조한게 한국무협인 셈이니.

    헌데 기법서가 본질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입니까. 본질에 대한 설명은 기법과는 거리가 있는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6.24 01:48
    No. 11

    무언가를 쓸 수 있게끔 해 주려면 쓰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를 기본적으로 알려주죠.

    위에 언급한 작법서나 사이트 등에 나오는 것이라면 '판타지'라면 판타지의 각종 소재들의 원전이 어떤 형식을 거쳐 현 매체의 소재가 되었는지라던가, 그러한 소재들을 찾는 방법(혹은 적절한 원전)이나 그것을 자기의 설정으로 체화하는 방법, "새롭고 매력적인 세계를 만드는 방법" 같은 것을 실제로 꽤나 비중을 할애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작권 있는거 마음대로 배끼지 마세요" 정도는 말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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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6.24 02:05
    No. 12

    나름 소설가가 되려고 꿈꾸는 사람이라면 그정도는 직접 찾고 나름의 재해석을 해가는거지. 남이 해놓은거 그냥 떠먹으면서 제대로된 소설가가 될수있는건가요..
    무언가를 쓰고 싶어하는데 그 무언가 자체는 누가 설명해준 거라면 그만큼 아이러닉한 일이 있을까요.

    판타지 소설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판타지에 대한 본질을 직접 찾는 정도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무협을 좋아해서 무협소설가가 되려한다면 그 본질에 대해서도 직접 조사할 정도의 능동성을 보여줘야죠.

    작법서는 그저 작법에 대헌 설명이 되어있는 책일 뿐이구요. 자료를 구하는 방법은 정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다양한 자료집이 있구요. 그리스 신화만 해도 여러 번역가들이 있죠. 대표적으로는 토마스 불핀치가 있지만 그 외에도 어려사람이 그리스 로마신화책을 내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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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6.24 02:26
    No. 13

    그렇게 따지면 연무지회를 통한 작가들의 조언이니 뭐니도 전혀 필요 없죠. 결국 작가 혼자서 자신의 의욕에 따라 알아서 다 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모든 학문 분야에서 그냥 논문 따라 찾아 읽고 하면서 공부하면 되지 왜 교과서를 따로 만들어야 하나요(...).

    그리고 말했다시피 제가 말하는 것은 "결과물을 떠다 먹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론을 다루는 물건"입니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히 다르고, 그저 '그런 물건'이 왜 한국에서 나오지 않느냐를 따지는 글일 뿐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6.24 03:44
    No. 14

    대체 일반작법서로는 뭐가 다른지(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
    장르소설이라도 기본적으론 소설이니 일반 작법서만 읽어도 충분하구요. 그 이외의 것은 결국 장르소설의 (혹은 작가의) 아이덴티티 부분인데 이건 남이 떠먹여주는 부분이 아니라고 말하는건데 이해가 어렵나요.
    셸먼님이 말하시는 방법론이 도움이 될수 있다는건 인정합니다만,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자신이 궁리해야할 부분을 남이 제시해놓은걸 참고해서 만든다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법서에 대한 수요도 미지수죠. 현 (문피아형) 장르시장 자체가 규모가 그리 크지가 않은데 장르소설책도 대여점 말고는 그다지 안팔리는 상황에서 작법서가 팔리리라는 건 너무 희망적인 관측이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사실 자료같은건 구하려면 인터넷으로도 상당수를 구할수있구요. 대학교 도서관에 학술 DB만 뒤져도 진짜 어마어마한 자료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넷이 아니더래도 서적으로도 많은 양이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용부터 일반 상식용까지 다양하게요.

    솔직한 말로 한국인이 쓴 작법서랑 스티븐 킹이 쓴 작법서 둘 중에 하나를 사라면 과연 어느쪽을 선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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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6.24 05:03
    No. 15

    초우님이 만든 국내 판타지 사전과 외국의 저자가 쓴 판타지 작법서적이 집에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판타지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상당부분 신화의 서술과 역사에 대한 서술입니다.
    고대, 중세의 사회상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해서, 계급에 따른 다양한 직업을 부르는 이름들, 지방 따른 바드 명칭이나, 병대의 특징, 서양성의 구조, 동양성의 구조, 갑옷의 구조, 무기 같은 무기사와 신화상 무기, 전설의 용, 몬스터의 유래같은 내용이 태반입니다.
    카발리스트나 룬문자, 마녀 같은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 장미십자회 등의 기사단 이야기 같은 자료도 있고요.
    이런 소재를 사용해서 어떤 작가가 이것을 활용했으며, 이것을 풀기 위해 이러한 소재를 사용했다 정도로 다른 판타지를 쓴 유명 작가의 소설을 한줄로 요약해서 나열합니다.

    작법서지만 이게 끝입니다. 어떻게 써야하는가는 이게 끝입니다. 어차피 소설의 작법서는 널려있죠. 어떻게 쓰는가는 인터넷만 검색해도 상관없습니다. 스티븐킹 작법서니 뭐니해도, 인터넷에서 10초만에 검색되는 자료와 다를게 없죠. 똑같은 것을 나열하는데 작가마다 강조점만 다를뿐입니다.

    판타지의 특이점은 소재 자체가 말그대로 일상생활에서 불가능한 소재기 때문에 사건자체도 창조적으로 나갈 수 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다양한 소재를 폭넓게 알아서, 그것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전민희 작가나 이영도 작가 작품을 봤을때, 판타지 작법은 보통소설과 작법이 다르다는게 느껴지나요. 물론 한국 판타지는 전기소설 위주라기보다는 대하소설과 더 가깝다는 특징이 있지만, 결국 그것도 소설의 범주에 들어있죠. 개별적인 판무에서의 작법서를 쓰기에는 추리 소설처럼 어떠한 사건의 전형성을 가지기 힘들고, 배경과 소재만을 특징 지은 장르의 갈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소설의 작법을 차용해야될 필요성이 생깁니다. 즉, 판타지의 하위 갈래로 추리니 공포니 범죄니 하는 장르가 생성될 수 있죠. 그래봐야 그런거 쓰는 사람은 드물지만...ㅋㅋㅋ

    한국에서 판/무 작법서가 없는 다른 이유라면 문학 전공자가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노하우보다 이를 전달할 수 있는 구체적 지식이 존재하느냐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죠.
    이것을 이렇게 쓰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쓰지 않는 한 그것이 체화되어 능숙하게 되어도, 그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몇 십 년이 지나도 이야기하기는 힘든 법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6.24 09:02
    No. 16

    스마일즈님//다른걸 떠나서 위에서 소개한 외국산 장르 작법서를 직접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이 도움이 될지 안될지를 판단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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