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본야구가 평균 수준이 우수해서입니다. 달리 다른 이유가 있을 리 없습니다.
예컨대, 수비수와 하다 못해 포수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각별한 일본야구입니다. 우리나라 야구가 아무리 물심양면 노력해도 일본은 '고교야구'조차도 인기 스포츠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고교야구시절에 쓸만한 선수들 혹사시켜서 작살내는 안이한 육성 시스템도 아닙니다. 야구역사 100년입니다.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 데려다 써도 그네들 입장에선 엄청난 투자도 아닙니다. 딱 다른 선수, 특히 중간급 선수한테 들어가는 연봉수준이죠.
솔직히 리그간의 실력차죠.
일본에서 미국간 애들도 폭망한 애들이 한둘이 아니죠. 다르빗슈가 요즘 잘하긴 하지만 두고봐야알테고, 그나마 이치로 정도만 레전드적인 성적...(근데 이치로도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똑딱이 전향. 일본리그에서는 타율이 3할 후반대에다 홈런은 20홈런까지치는 나름 중장거리 타자였다죠 ㄲㄲ...)
솔직히 모선수 인터뷰 보면 무슨 일본 텃세니 홈런을 쳐도 손도 안마주쳐 주느니 지진이 무섭니 하는 개소리를 해대는데 실력차입니다. 일본리그와 케비오의 실력차.
객관적으로 KBO<<<<NPB<<MLB 정도인듯 합니다.
일단 일본은 한국보다 빠르면 2주, 늦어도 1주일 먼저 시작합니다. 별것 아닌것 같은 1주일 이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엄청 큽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습관이라는게 무서워서 몸 풀고 준비하는게 한국시즌을 기준으로 잡게 되니까 첫해 첫 주는 아무래도 몸이 덜 풀려 있고 적응도 안되어 있는 상태로 치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인 부담감도 (한국에 비해서)굉장히 큰 편이구요. 그래서 첫해 성적이 좋기는 정말 힘들다고 봐야죠... 게다가 보통 한국에서 성적이 최상위권분들이니 일본에서도 나름 명문구단으로 가는 편 인데요... 조금이라도 성적이 빠르게 안나오고 하면 바로바로 빼버립니다. 기다려주고 하는게 별로 없죠... 등등 이런저런게 많죠.
아, 물론 실력차이가 전혀 없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첫해의 경우는 실력보다도 그 외의 문제도 많기 때문에 제 실력내기가 더 어렵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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