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규제가 심하면 뭐든 활성화가 힘들고, 역으로 위축을 불러오죠...
네이버의 경우 영화 리뷰란이 있기도 하지만,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기 때문에 잘 안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한줄평과 평점만으로도 사람들은 충분한 정보를 얻어가고, 대부분 그 평점에 대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한줄평과 평점을 날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쉽게들 쓰고, 이러한 한줄평가와 평점이 많은 사람의 참여를 불러오고 큰 영향력을 발휘하죠.
완벽한 리뷰 한개보단
재밌다, 재미없다의 한줄평 수십개가 더 신빙성이 가죠...
작가의 위축이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독자를 위축시키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죠.
독자의 이탈은 수익성 때문에 자연스러운 작가의 이탈을 불러오지만...
독자가 버티고 있어준다면 잠시 작가의 이탈이 있을 지언정 수익성 있는 시장엔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불러오겠죠.
문피아를 보면 느끼는게... 좀 공무원식이랄까요....
민간기업들은 항상 고객의 기호를 주시하며 발빠르게 움직이지만, 공무원은 그렇지가 않죠...
판무는 철저한 시장에 놓여져 있는데...
판무의 부흥을 원하는 문피아는 공무원식으로 움직이는...
무언가 역행하는 느낌이 듭니다.
문피아의 규칙은..음 이제는 꽤 긴 세월이 쌓이면서 하나씩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고루하고 변화에 둔감한것 같을 지라도, 있어야 할 이유가있고 필요하기에 존재하는 것들인거죠.
그리고 인터넷이 워낙 자유로운 공간이기에 약간의 제약이 들어가도 많이 불편해 보입니다. 그래서 문피아의 규칙도 상대적으로 더 빡빡해 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비평란이든 감상란인든 약간의 예의만 지키면 하고싶은말은 다 할 수 있습니다.
또.. 문피아 말고 하고싶은대로 막말할수있는 공간은 많습니다. 형식적으로나마 룰을 지키며 예의있는 모습이라도 볼수있는 장소가 드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문피아가 지금과같이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50% 넘어간 이후로 책 보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짧아졌죠. 청소년이든 대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심지어 백수들도 장르소설이나 만화책보다 스마트폰 가지고 노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책이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책을 읽던 독자들 숫자가 굉장한 기세로 줄고 있기 때문에 감상이나 비평이 줄어든 겁니다.
욕을 하던 칭찬을 하던, 일단 책을 읽는 사람이 많으면 소설에 대한 자신의 감상평을 내놓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죠.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LOL, 디아블로3 같은 대인기 게임들의 출시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시간을 보내는데 좋은 스마트폰의 보급 때문이 더 큽니다.
집에 오면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보기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집 밖에선 스마트폰 하나면 시간 보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러니 책을 안 읽을 수 밖에요. 책을 안 읽으니까 감상이나 비평도 없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장르소설이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는 적응을 할 수 밖에요. 적응을 못한다면 다른 잊혀진 취미거리들처럼 잊혀져 가겠죠.
초끈이론님은 작가를 인신공격한다는 걸 정말 계속 글마다 쓰시네요. 작가를 인신공격(가령, 넌 그냥 주는 것 없이 싫어라고 한다던가, 아니면, 욕을 대놓고 쓰다던가)하는게 아닌 이상 작가에 대한 비평은 당연한 겁니다.
아마 비평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계신 모양인데,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평하는법- 작품을 독립적으로 볼수도 있고, 사회적인 결과물로도 볼수 있다. 사회적인 결과물로 볼 경우 포인트-작품의 창작시기, 작가의 상황, 언어의 변천을 고려한다. 독립적인 결과물로 볼 경우-작품을 분석해서 작가의 심리를 본다.
즉, 개연성이나 다른건 비평포인트가 아닙니다. 왜냐면, 그건 소설가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서 애초에 논의될 필요가 없거든요. 비평포인트는 오히려 작품을 분석해서 작가의 내면을 보는것입니다. 어떤 방식의 비평론이라고 해도요. 완전히 반대로 알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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