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위에 적은대로 스토리 상으로만 따지면 중요한 캐릭입니다. 작가분이 그렇게 정했으니까요. 그런데, 처음부터 보면 이렇게 밖에 안 보입니다. 비유하자면, 조금 마초적인 아저씨가 자신의 고향에서 남들의 안 먹는 식물 하나를 야채로 생산해 냅니다. 스스로가 너무 대견스러워서, 이걸 아무대다 다 넣고 팔고, 자기 고향의 특산물로 지정하게 합니다. 뭐 그거야 그렇다고 이해하려고 했더니, 이제는 의약품으로 선전까지 합니다. 만병통치약이라면서요. 대견할수도 있는 일이 꼴불견이 되어가는 모양세입니다.
그렇게 비교할수는 없죠. 스토리는 작가가 쓰기 나름이니 대충 집어넣으면 그만입니다. 글에 올린대로 스토리상 문제는 없습니다. 작가가 너무 좋아해서 이제는 뺄수도 없는 주요 스토리로 올려 버렸거든요. 제가 받은 느낌은 제가 말한 비유 그대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작가가 자신의 창작물에 너무 애착을 가져 스토리라인을 그것만을 위한걸로 정했다는게 제가 받은 느낌이니까요. 즉 이제는 라르고에 대한 비밀이 풀면 주인공의 모든 비밀이 풀리는 구조로 되었으니까요.
음, 시에라의 대사로 미루어보아 라르고가 중요하긴 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클라우드 영주는 사람vs사람의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시에라의 대사에서 보면 라르고는 라르고vs아몬이더군요. 시에라 역시 아몬족이라고 한 것 같구요. 고로, 라르고족과 아몬족이 존재합니다. 이거 작가분 연재한 거에서 읽었었는데......, 그 연재하는거 비공개로 돌려놓으셨더라구요. 4권에서 보면? 맞나? 아마 4권에 보면 얼추 설정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작가가 자기 창작물에 대한 집착을 해도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건 결국 작가의 개인 취향이니깐요. 글에서 그게 드러난다고 해도 뭐.....
문제는 그 방향이 책의 제목과 일치하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위에 말씀했듯이 제목을 바꾸는게 좋아보입니다. 클라우드 영주의 라르고 활용기!
요즘엔 작가들이 자신의 창작물에 너무 집착을 안 해서 문제죠. 앞에 나왔던게 뭔지도 모르니......,-_-;;; 앞에 나온건 고블린인데 나중에는 오우거래~ 막 이런 식으로......,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에 대한 집착과 사랑이 없다면 좋은 글이 안 나오지 않을까요? 하긴 처음엔 별거 아닌것 같았던 몬스터가 나중에 알고보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 것은 조금 반감이 생기기도 함. 그냥 대충 죽이고 끝냈어도 되었을거 같기도 하고. 작가 맘이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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