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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5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05.01 20:51
    No. 1

    그런면에서 대한제국연대기가 갑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호범
    작성일
    12.05.01 20:54
    No. 2

    대체역사는 아니지만, 실제 역사에서 저런 화력차이로 한껀 올린 사람이 인도 무굴제국의 태조 바부르지요.

    이 사람 인도에 침공하기 전에 인도는 창칼과 화살, 코끼리만 설치는 동네였는데, 이 사람이 화승총과 대포를 가지고 가서 아예 양상을 바꾸어버렸죠.

    바부르는 인도 침공하기 전만 해도 중동의 변방인 아프간 지역에서 일개 소국의 군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휘하의 병력도 1만 2천이 고작이었죠.

    그러나 화기로 무장한 이 1만 2천의 군대가 10만의 대군을 격파하고 제국의 기틀을 잡았죠. 화약 무기라는 게 얼마나 개사기인지 알려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콘택티
    작성일
    12.05.01 20:57
    No. 3

    화약 무기가 캐사기는 아니죠. 1만 2천이 야전에서 단번에 10만을 격파한 것도 아니고 각개격파한것이고 바부르 자신의 역량도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죠. 화승총과 대포는 생각만큼 대단한 무기가 아닙니다. 유럽에서도 화승총병은 장창병의 엄호가 없으면 전장에 제대로 나갈 생각조차 못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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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1 20:59
    No. 4

    반세기를 두고 경영한다면 가능하지요. 안될일이 무에 있습니까.
    또한 생산성 생산성 말하지만

    현대화 이전까지의 생산성 저하의 원인은 분업화되지 않은 도제시스템의 생산방식이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정말 간단한 생산 방식의 변경에 불구한데 이 시스템이 주는 영향은 작게는 3배에서 많게는 수십, 수백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관리기법이 조선 후기 가내수공업으로 확장되던 조선 상계에 도입됬다면 경제적인 성장은 어설픈 수준은 아니였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콘택티
    작성일
    12.05.01 21:02
    No. 5

    분업화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조선사람들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그렇게까지 물건을 만들어 봤자 수요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대동법같은 법으로 상업활동을 늘리고, 시전상인들의 특권을 없애서 난전을 활성화시키지 않는 한 조선에서는 영원히 분업화가 등장하지 않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1 21:03
    No. 6

    다만 글쓴이 분이 언급했듯이.

    일부 대체역사 소설들의 말도안되는 설정들.

    예를들자면 전장식 대포나 소총에 강선을 파는 등의 행위, 혹은 조선에 황이 나지 않는다는 설정, 무작정 증기기관을 도입하려는 설정, 뜬금없이 무연화약이나 면화약 등등을 개발하는 행위 등등

    이러한 설정들이 넘쳐나는건 문제인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호범
    작성일
    12.05.01 21:10
    No. 7

    아, 참고로 증기기관 제일 먼저 만든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헤론이었습니다. 이 양반은 증기기관을 이용해서 신전의 자동문도 만들었죠.

    근데 노예 쓰는 것 보다 생산성이 뒤진다고 해서 버렸습니다. 거기다 당시의 경제 규모는 증기기관을 사용할만한 정도도 아니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1 21:12
    No. 8

    콘택틱// 결국 실 역사에서도 금난전권은 사라지게 됩니다. 대동법도 실행하게 되고요.

    왜란 이후 증대대는 상업과 동요되는 신분제는 충분히 근대로 넘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요가 부족했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이미 왜국과 통교를 하고 있던 시절이었고, 청-명국과는 관무역이 성행하던 시절입니다. 국내 수요가 충족 못시키다면 외국으로 충분히 보낼수 있던 시기란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호범
    작성일
    12.05.01 21:15
    No. 9

    풍월님, 실제 영정조 시절에 조선의 경제가 부쩍 성장했죠. 청나라-조선-일본 중계무역으로 돈도 좀 벌었고 말입니다.

    그러다 순조때 와서 청나라-일본 직항 해상교역이 열리면서 망합니다.(결코 개항 안해서 망한 게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콘택티
    작성일
    12.05.01 21:19
    No. 10

    분업을 도입해서 많은 양을 생산해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보낼 수 있을 만한 훌륭한 생산품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인삼이야 개성상인들이 이미 훌륭한 생산시스템을 도입해서 생산하고 있던 중이었고요. 또한 왜란 이후 증대되는 상업과 동요되는 신분제가 있어도 사회지도층들이 모두 유교이데올로기에 빠져있는데 어떻게 진정한 의미의 자본주의의 싹을 틔우겠습니까? 그리고 대동법은 무려 200년이란 기간에 걸쳐서 천천히 시행된 데다가 그나마 개혁군주였던 광해군은 대동법을 확대실시하는 것에 반대했으며, 더군다나 일단 공납을 쌀로 받겠다는 것만 시행했지 그 법이 가져올 여러 폐해들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시행한 것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수령은 부정부패 안하고는 못 먹고 살죠. 대동법을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령 및 지방 향리들에게 공납업 같은 부정축재에 굳이 끼어들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제시해 주고 시행하였어야 하는데 조선의 대동법 시행 과정에서는 그런 것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금난전권 폐지는 18세기가 되어서야 겨우 사라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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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2.05.01 21:42
    No. 11

    확실히 대체역사에서 무리하게 근현대 화약무기를 적용시키려하는 것이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짧은 시간에 적용시키려 하기 때문이고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근현대무기를 완벽하게 복제할 순 없어도 비슷하게는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기술의 발전은 현대로 올 수록 가속되는데 이는 정보의 누적이 이유라고 봅니다. 즉 정보(혹은 개념)이 있다면 단시간에는 불가능 하더라도 점차 빠르게 적용(혹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후장식이라는 개념을 앎으로 인하여 적어도 반세대 정도는 앞선 무기 체계와 기술 축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니까요.

    뭐 장르 소설에서 세세하게 따지는 것도 그렇긴 하지만요. 소설 자체가 허구성이 있는 만큼 너무 억지스럽지만 않으면 넘어가주는 관용도 필요할 듯 하네요~

    확실히 이런 점에서 대한제국연대기가 잘 짜여졌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1 21:42
    No. 12

    콘택티// 무슨 말씀을 하고싶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짧은 세월안에 근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분명 앞에다 써 놨듯이 30~50년정도의 긴 세월을 보낸다면 충분히 근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분업화와 금난전권 폐지, 상업 활성화, 농업 생산력 증대 등등 이 모든것은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가면 가능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조선후기 농업생산력의 증대로 상업이 발달하고 가내수공업이 성행해서 상공업 시대에 도달하게 되는때에는 유교이데올로기가 중앙 정부의주류를 이루었지만 비주류 학자들 사이에서는 중상주의에 가까운 혁신적인 이론도 꽤나 많이 책으로 발간되곤 했으니깐요.

    여기서 중요한건 농업생산력만 어느정도 갖춰진다면 실 역사보다 빠르게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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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1 21:46
    No. 13

    그리고 사실 염전생산법만 알면 얼마든지 막대한 부를 쌓을수 있었을 겁니다.

    그때당시 소금은 고가였고, 어느 나라에서든지 공급이 부족했으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콘택티
    작성일
    12.05.01 21:53
    No. 14

    말씀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뭔지는 잘 알겠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그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어느정도 조선의 변혁을 일궈내는 것을 가능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실학자들이 정조시대 때 받은 취급을 봐서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들은 절대 권력의 중심부에 접근하지 못하죠. 어디까지나 좀 특이한 애들 소리만 들었을 뿐 국가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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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1 22:05
    No. 15

    콘택티// 사실 대체역사에 관해 설왕설래 하는게 서로 우수운 일이지만 :)

    기득권 세력에 밀려서 신진 세력들이 지리멸멸 하게 되는 일은 어느 나라의 사서에서나 나타나는 일이며 굳이 조선시대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기득권 세력을 말라죽이는데에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력으로 압도하고, 군사력으로 압도하는 것인데, 조선시대 국왕마져 유교이데올로기에 빠져있었으니 당연히 변혁하는데 오랜세월이 걸린것 같습니다.

    다만 현대인이.... 국왕 노릇을 하거나 킹메이커 노릇을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변혁에는 실 역사처럼 오래걸리지는 안겠지요.( 물론 ...... 대체역사 소설들 처럼 급진적인 개혁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1 22:06
    No. 16

    우수운->우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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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2.05.01 22:51
    No. 17

    실제 역사에서 1600년대 후반 충청도 속오군 70% 이상이 조총을 소유했다는 기록도있습니다.받쳐줄 수 잇는 권력이나 자금만 았으면 충분히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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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콘택티
    작성일
    12.05.01 23:02
    No. 18

    70%이상 조총의 결과가 쌍령전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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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5.01 23:21
    No. 19

    임진왜란이 쌍령에 미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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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5.02 00:12
    No. 20

    풍월님 닉네임뒤에 '님' 붙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수도기사
    작성일
    12.05.02 00:13
    No. 21

    개인적으로는 후장식 1만 무장정도로는 동아시아 패자되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방진과 사격통제정도는 당대에서도 가능 했을 듯. 훈련이 문제지 어려운 개념은 아닙니다. 당대에도 사용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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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수도기사
    작성일
    12.05.02 00:13
    No. 22

    장교의 질은 문제가 될 것 같긴하네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돈입니다 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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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2.05.02 00:24
    No. 23

    훈련 부족과 화약 부족으로 말아먹기는 했지만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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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마키마크
    작성일
    12.05.02 06:23
    No. 24

    싸게 말해서 200년후 한국인식자가 21세기초 부동산 값만 잡아도 초강대국이 될수 있다 해서 혼자 서울에 타임슬립해서 지금 기득권층을 탈탈털수 있냐 보진 못하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곡두
    작성일
    12.05.02 11:31
    No. 25

    확실히 무기보다는 경제가 문제죠.

    앞선 무기체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감당할 수 없는 비용과 그에 따른 미미한 수요만 있을 뿐이라면 전술/전략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경기부양, 기술집적, 수요창출 등의 문제가 현실에서 풀려나간 건 자본주의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죠.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형성되면서 제한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부가가치있는 곳에 연구/개발의 토대가 되는 자본이 투하되면서 기술개발도 이루어졌으니까요.

    자본주의는 추상적 개념일 뿐이니, 지배층 소수의 의식개혁으로 도입가능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을 겁니다. 서양에서 주식회사 비스무리한 개념이 나온게 17세기 정도에요. 거기에서 지금과 유사한 자본주의 자유시장 경제질서가 형성되기까지 300~400년의 시간이 필요했고요. 옆동네 메이지유신은 좀 다르긴 한데, 그도 사실은 구체제가 무너지면서 성공한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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