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나이 많은 건 별 문제 안됩니다. 저희 때도 27살 형이 들어온 적이 있었으니까요. 맡은 일 열심히 하고 요령 안 피우면 차츰 형 대우 해 줍니다. 물론 계급이 먼저니 후임 노릇은 계속 해야하지만;
체력을 기른채 가는 사람보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가는 사람이 더 많아요. 군대 가서 스스로 운동하면 적응하기 편해요. 저도 전경시절 부대 훈련만으로는 좀 힘들어서 여가 시간에 조금씩이나마 더 운동했었죠.
사회와는 다른 규칙 속에서 살긴 하지만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군대 가서 뭔가 얻어온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녀오세요. 뭐 작업 요령을 배워온다든지, 군대에서 자격증을 따는 것(이건 짬 좀 생기면)을 목표로 해도 좋구요.
몸이 얼마나 안좋으신지 모르겠지만 진짜 심하게 안좋으시다면 면제가 되셨겠죠...면제가 안되실 정도면 훈련은 다 받을만 합니다. 대신 공군은 훈련성정대로 자신이 원하는 부대(집 가까운 곳)를 갈수있는 권리(아직도 그렇겠죠)가 주어지기 때문에 훈련성적이 좋아야겠죠.
부대를 선택할때는 부대 규모가 큰 비행단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데는 감찰 헌병같은게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규율도 철저하거든요...
소규모부대를 갔다가는 천국 아니면 지옥을 체험할수 있을겁니다..공군 갔는데 하루 수면시간이 평균 3시간이고 하루라도 안 맞으면 불안해서 잠 못들었다고 하면 사람들이 믿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 많은 것은 고참들이 확실히 불편해 할겁니다. 그러나 군대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신이 신병으로 부대를 가면 자신이 어린이 같이 느껴질겁니다. 뭘해야할지 몰라서 항상 불안하거든요. 고참들이 나이가 적고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걸 인식을 못합니다. 부대에 적응이 되야 인식이 되죠...나이드신 분들이 군대오는 경우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걸 알기때문에 모범을 보일려고 열심히 하는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더 좋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뭐 나이 대접은 부대마다 틀리겠지만 제가 나온 부대의 경우 병장 꺽일때 정도나 받으실수 있을겁니다. 밑으로 28살짜리 형이 들어왔었는데 반말 꼬박꼬박 하면서 일시켰고 병장 꺽이고 나서야 다른 사람없을때 형이라고 부르면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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