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빅뱅을 따지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미 아시고 계시듯, 현재 우주는 엄청난 속도로 무한 팽창 중입니다.
거꾸로 가면 최초의 우주는 하나의 점에 압축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터져서 확장되기 시작한 시발점이 '빅뱅'이구요.
빅뱅의 에너지는 우주의 에너지와 동일합니다.
오히려 밀도가 높은 만큼 압도적으로 강한 에너지입니다.
대충 비유하자면 바다에 각설탕 하나 넣은 것과 각설탕 그 자체는 같은 양의 당분입니다.
하지만 단 맛은 차원이 다르죠.
에너지는 같지만 밀도는 차원이 다릅니다. 현재 우주에서 빅뱅이 일어난다면
그 빅뱅의 진원지를 기준으로 우주가 초기화되기 시작하며
그 파동의 속도가 현재 우주의 팽창 속도와 같아질 겁니다.
인간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어마어마한 온도와 밀도의 에너지가 한점에 응축되어있다가 137억년전 터져나간게 빅뱅이라는 이론인데,
예전 아니 불과 몇십년전만 하더라도 신빙성이 있느냐 없느냐 말이 많았지만, 하나 둘 빅뱅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나왔죠.
결정적으로 우주배경복사가 발견되어 지금은 거의 정착된 안정된 이론입니다.
E=mc^2 이론에 의거, 에너지와 물질은 서로 치환 가능합니다.
에너지가 수소로 바뀌고 원자들이 서로 결합하면서 차츰 물질을 만들어 나갑니다.
즉 태초부터 원소들이 터져나온게 아니라 대폭발 이후로 하나 둘 생성된거라죠...
이런걸 밝혀내는 과학자들도 참 대단...
산사람1//129억광년, 137억광년은 빛을 통해 관측해서 나온 '우주의 나이' 혹은 '가시우주의 크기'입니다. 가시 우주 너머 빛이나 정보가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아직 오지도 않았기에 현재 우리 기술력으로는 제대로 된 관측이 무척 어려운 '우주 전체'의 '크기'와는 엄연히 별개죠.
또한 초당74km/s라는 팽창속도 역시 가시우주내 메가파섹당(말씀하신 3백2십만 광년정도.)의 팽창속도이지 우주 전체의 시공간 가장자리의 팽창 속도는 아닙니다. 제가 말한건 우주 시공간 가장자리의 팽창속도.
인플레이션 이론으로 인해 밝혀진 바로는 137억광년 가시 우주가 아닌 우주 전체는 빛보다 빨리 팽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우주 전체의 직경은 대략 930억광년 정도 된다는게 중론이고요. (훗날 관측기술이 발전해서 만약에 가시 우주 너머를 관측할 수 있다면 이 크기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빛의 속도보다 어떻게 빠른 팽창이 가능한거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우주의 팽창은 우주내의 물체나 신호나 일정한 크기를 점유하고 있는게 아닌, 시공간 자체의 팽창이기에 가능하다 해두죠.
<a href=http://popsci.hankooki.com/popsci_news/view.php?news1_id=2544&cate=11 target=_blank>http://popsci.hankooki.com/popsci_news/view.php?news1_id=2544&cate=11</a>
미구엘 알쿠비에르(혹은 알큐비레, 알큐비에레, 알큐비에르)가 1994년도에 제안한 알쿠비에르 초광속 우주선도 공간의 수축과 팽창을 이용해 이론상으로 초광속 이동이 가능합니다. 텅 빈 공간이 수축과 팽창을 통해 광속보다 아무리 빠르더라도 이 과정에서는 정보가 전달될 수 없으므로 상대성이론에 위배되지는 않죠.
현실적으로야 본다면 공간을 조작하면서 발생되는 복사에너지를 처리할 기술이나, 공간을 조작할만한 에너지를 아직 현대는 갖추지 못했기에 지금에는 불가능하지만요. 그외에도 저 링크에 들어가보면 난재가 수두룩하지만.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를 못하시는 것같군요. 시공간의 개념은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몇백억 광년이니 초끈이니 버블우주니 하는 것들은 이론이지만요. 이론적으로야 인간의 상상력이 무한대이니 무한대의 크기라고도 할 수있겠지요. 하지만 시공간이라는 말의 의미처럼 시간과 공간의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공간은 시간에 의해 고정되고 또한 변화하는 것입니다. 몇백억광년이니 하는 말은 증명이 불가능합니다. 한국일보에서 나온 것은 쉽게 말해 잡지에나 실리는 썰에 불과한 것입니다. 상상력은 좋은 것이지만 그저 신문사가 기사거리로 올리는 공상물을 믿지는 마십시요. 만약 가장자리의 우주의 팽창속도가 빛보다빠르다면 우주는 벌써 예전에 수축해서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되었을 것입니다.
산사람1님//
<a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389 target=_blank>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389</a>
네이버 캐스트의 인플레이션 이론에 대한 글입니다.
<a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736&path=|453|488|&leafId=632 target=_blank>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736&path=|453|488|&leafId=632</a>
우주 가속 팽창에 대한 글입니다.
이거라도 읽고 오셔야 대화가 될거 같군요.
산사람1님의 글에 한표 긍정을 더합니다.
정립되기 이전의 가설, 혹은 현상이나 예측을 설명하기 위한 가설은 무엇이든 이론적인 주장이 가능할 겁니다. 아직 다른 이론으로 반증되지 않을 동안은 사실처럼 보일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럴 경우 검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검증은 그 후의 젎차이니까 말입니다. 요즘 암흑물질을 찾았느니 못 찾았느니 하는 것이 바로 그 검증을 위한 절차의 하나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을 지닌 이론이나 설명이 모두다 다른 이론에 인용이 가능한 이론으로는 취급받기 어려울 겁니다.
그냥 사적인 관심거리나 생각으로 그치는 건 문제가 적지만 그에 관한 반론과 검증의 일련 과정을 경험한 이론과는 그 위상이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인용될 이론은 반증과 검증의 절차가 수반되어 그에 상응한 위상이 부여된 이론만이 인용될 수 있는 위상을 갖는 다고 봅니다.
산사람1님의 글이 그것을 지적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은 좋으나 그것을 인용하여 다른 것을 설명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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