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더블님이 일부 맞습니다. 나라 없어진 자들이란 뜻이 아니라 그냥 조선사람이라는 그냥 명사입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단어와는 다르게 사용되고 받아들여졌다고 봅니다.
얼마전 개그에서 나왔죠.
"저 방글라데시 사람입니다"
사람들 막 웃습니다. 방글라데시 국적을 지닌 분이 방글라데사 사람이라는 데 웃긴가요? 그건 그 바탕에 방글라데사라는 나라에 대한 천시하는 관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하면 하나의 국가로서의 미국이 아니라 '미국'에 관련된 개인의 관념이 작용하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겁니다.
일본인에게 조선인은 자신들보다 열등하다는 차별이 담겼고 조선인에게는 일본에 대한 자격지심과 그들의 차별로 인한 상처가 있을 겁니다. 그것으로 조선인이라는 일반적인 말이 비어나 속어처럼 쓰인 것이죠. 사실은 그냥 평범한 말입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그 조선인이라는 말을 왜 부끄럽게 받아들입니까? 우리 선조는 기미독립선언문에서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 조선은....."
또 많은 선조는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 대표가 손기정옹과 동아일보 사건이지요. "자랑스런 조선인!" 조선인을 말하는 일본어 조센징은 나쁜 말이 아닙니다. 그냥 스스로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는 일부만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그 의미도 모르면서 그걸 욕으로 받아들이는 또 다른 일부가 그렇게 생각하고 말입니다.
한국인이 욕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는 자는 누가 한국인이라고 부르면 욕으로 알고 수치스럽게 생각할 겁니다.
저는 역사적으로 더 위로는 잘 모르지만 삼한과 백제의 뒤를 이어 고려와 조선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의 후손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제가 태어난 곳은 대전입니다)
조선인을 의미하는 조센징은 욕도 아니며 부끄러움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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