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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6 14:39
    No. 1

    좋은 시각인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인간의 자아성찰을 해야할 겁니다. 인간의 본질과 그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 그에 대한 비판이 선행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비판에 대한 저자의 대안으로 가상의 세계을 가정해야겠지요. 그렇지 않고 그냥 인간은 나쁘고 행성은 착하다라는 식이라면? 글이야 쓸 수 있겠지만 그 가치는 물론 유익도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 인간이 나쁜 지를 잘 이해하고 그 나쁜 것의 하나로 침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항거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저자가 제시하는 올바른 인간을 묘사해야 독자의 감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바타가 단순히 재미만 있는 판타지 영화였다면 그 관심도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익을 위해서 탐욕을 부리는 인간과 그에 저항하여 최소한의 생존을 지키려는 행성인들의 갈등을 그렸고 그 중간에서 신체회복을 조건으로 불의에 참여하길 요구받는 주인공의 실리적 갈등과 선택 등을 잘 묘사하고 이끌어 냈기에 영화로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영상이나 소재 그리고 자잘한 재미도 풍성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요즘은 그저 아무런 이해의 근거도 없이 그냥 나쁘고 그냥 좋다는 식의 글이 많습니다. 글재주가 있는 분이 쓰면 재미있죠. 그러나 재미가 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재미에도 읽는 분에게 유익을 주는 재미도 있고 해악을 끼치는 재미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분별력이 뛰어나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 해로움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문제를 다루는 언론을 보면, 말재주가 뛰어난 분이 순박한 나이 드신 어른분 모시고 말장난 치면서 그분들의 가슴을 찢어놓는 사회문제를 가끔 접합니다. 재미있으니 어르신들이 모였고 재미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었고 들을 만 하니까 그 말에 현혹되었을 겁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어떤 책은 그런 글을 담고 있다고 봅니다. 글을 담았다고 모두가 책은 아닙니다. 또한 단순히 재미가 있다고 모두가 좋은 책은 아니며 생각합니다.

    글의 재미가 바른 위치에 서있을 때, 그 글이 가치가 있고 유익한 재미가 될 것입니다. 소재도 중요하지만 그 소재를 가지고 바른 글을 만드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 포르노가 재미있지만 금지되는 것인지를 생각해 봅시다. 마약은 즐기는 자에게 재미를 주지만 왜 사회에서 금지되는 것이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떤 글은 포르노보다 더 유해하며 마약보다도 더 큰 부작용이 가져옵니다. 참 무섭고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올리신 분의 제안은 참 좋다고 봅니다. 저도 그 소재로 글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스트워즈
    작성일
    12.03.06 14:43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7 正力
    작성일
    12.03.06 16:08
    No. 3

    저그나 프로토스가
    으악 테란, 젠장 테란이란 느낌인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正力
    작성일
    12.03.06 16:09
    No. 4

    천류객님 댓글을 보니...
    전 참 저렴해서 세일품목에도 못들어 갈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6 17:15
    No. 5

    어... 착한쪽 나쁜쪽 없어요. 둘 다 착한쪽이고 나쁜쪽이죠.
    지구인이 착해보여요? 대륙인 관점에서 보면 극악의 악마들입니다.
    대륙인이 착해보여요? 지구인 관점에서 보면 포악한 종족들입니다.
    지구인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음의 마나를 정화하여 테라포밍을 해야하고.
    대륙인은 오염된 마나를 내뿜은 악마들을 없애버려야 살 수 있죠.
    다짜고짜 공격한 대륙인들이 나빠보일 수 있지만, 그들은 이전에 악마들의 침공때문에 전 종족이 고통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들같은 악마들인 지구인이 나타났으니 공격할 수밖에 없지요. 지구인들은 오염된 마나를 내뿜으니까요. 오염된 마나와 그냥 마나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오염된 마나가 뿜어지면 그냥 마나역시 오염되어버리고 자연은 끝장납니다. 더불어서 모든 대륙인 역시 멸종하고 말지요.
    그리고 그들의 관점에서는 지구인은 괴물입니다. 그들보다 월등히 커다란 체구, 갑옷처럼 보이는 금속껍질, 손 대신 달린 원통형 무기때문이죠. 물론 그들이 루저인거고 껍질은 우주복이고 원통형 무기는 핸드캐넌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지구인들은 오염된 마나를 내뿜을수밖에 없어요. 초거대 유성인 루시퍼와 충돌한 태양계는 사라져버리고 거대 피난선인 방주를 만들어 거기서 20년동안이나 고립되어 살아왔죠. 그러다가 마지막 도박인 프로젝트 노아를 가동시켜 모든 연료를 불태워 판타지 대륙에 불시착했죠.
    남은 연료가 있었다면 평화적으로 대륙에서 철수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남은 연료가 없는데다가 메인 발전소가 노아의 부작용으로 부숴져버려서 충분한 전력역시 생산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죽음의 늪에서 보이는 단 한 줄기의 빛이 판타지 대륙이예요. 어떻게 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지요. 두 번의 노아 가동에서 이미 많은 인류가 죽어버렸으니 더더욱 포기할 수 없어요. 게다가 대륙인은 지구인의 관점에서 못생긴 야만인이고 말조차 통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싸울 수밖에 없는 사이죠. 만약 그들의 생존에 필요한 마나가 같은 마나라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지구인은 양의 마나가 필요하고 대륙인은 음의 마나가 필요하죠. 뭐 대륙인 관점에서 보면 대륙인의 마나가 진짜 마나이고 지구인의 마나가 오염된 마나지만요.

    뭐, 어쨋든 비스트워즈님이 제 글을 약간 오해하신 듯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역시 저 혼자 너무 버닝해서 글을 너무 길게써서 읽이가 힘드셧나보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06 17:16
    No. 6

    그런데 님의 소재를 잘못 이해한건 저의 잘못이죠. 저는 그냥 지구인과 대륙인의 싸움이라는 소재로밖에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지구의 침공과 대륙의 반격이라...
    뭐, 비슷하잖습니까?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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