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별풍선과 조아라의 유료연재 차이점은 돈을 내기전에 미리 소설을 볼 수 있는가? 없는가? 차이죠. 보다 쉽게 예를 들자면 선불제와 후불제 차이입니다.
별풍선의 경우엔 별풍선을 쏘지 않아도 즉, 돈을 내지 않아도 소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보고나서 마음에 들면 별풍선을 주면 되는거죠. 후불제 비슷한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무조건 줘야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면 주는 거라서 강제성도 없습니다. 물론 별풍선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상징적인 의미의 혜택이라도 줘야하겠지만요.
반면에 유료연재의 경우엔 소설을 보려면 무조건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단 돈을 내고 결재한뒤 보려고 하는 소설을 클릭하면 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겁니다. 선불인거죠. 보고나서 후회된다고 해도 이미 결재한 돈은 되돌려 받을 수 없습니다.
작가들에게 더 많은 이득을 주려 한다면 선결제 방식의 유료연재가 될테고, 독자들 우선의 유료연재 방식을 원한다면 별풍선처럼 후불제를 택하겠죠.
어떤 방식의 유료연재 방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완전 무료사이트가 유료연재 겸용 사이트가 되면 후폭풍이 결코 작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의 조아라 시스템을 어느 정도 응용하는 것도 하나의 해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턱대고 조아라의 베스트지수를 따라한다면 그 뒤를 이어가는 것뿐입니다.
12월 21일부로 시행된 쿠폰제 + 베스트지수가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체 작가의 파이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마이너 작가들의 파이가 기존 시스템보다 안정적으로 배분되고 있습니다.
취향의 존중이나 글의 다양성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아라는 현재 쿠폰 30% + 베스트지수 70% 인데,
저는 그 반대가 작가를 위해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쿠폰 70%가 되면 아무래도 작품성이 좋고 대중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작품이 돈을 더 많이 벌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스트지수는 하루에 5-6편씩 뽑아내는 작가는 무조건 높은 돈을 가져가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었죠.
한 번쯤 생각해봐도 좋을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별풍선 제도 100%로 간다는건 너무 부작용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결국 말이좋아 유료화지, 별풍선을 완전 자율화 한다면 그건 지금과 달라질게 아무것도 없어요. 오히려 악폐습만 생깁니다. 차라리 도입안하는게 낫습니다.
언제나 말하지만 이곳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개념작가나 개념독자님들은 '소수' 입니다. 모두가 하하호호 서로 압박안주고 응원하고 노력하고 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그럴것 같지만 그건 결국 이상론이니까요.
일정부분 별풍선제도 비슷한 방식을 택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조아라에서 결제시 주어지는 쿠폰을 도입한건 오랜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정말 탁월한 방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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