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 작품을 쓰레기라고 한다면 그것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을 쓰레기라고 한다면 글쎄요. 누가 이상한걸까요.

찬성: 0 | 반대: 0

예 그게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그런 엔딩에서 작가의 급격한 욕구를 못 보셨는지 궁금하던군요. 이 캐릭은 내 자신이라 마찬가지라 세상의 무엇보다 중요해라고 말하는 느낌이요. 물론, 하나의 작품이란, 작가의 욕구의 배설물과 같다는 비평도 알고 납득하는 편이지만, 처음부터 아니면, 중간중간에 욕구를 해소하지 않고 그 소설의 세계는 잘 구성해 놓고, 빠져들게 한다음, 엔딩에 자신의 욕구를 엔딩으로 쓴다는 건 모독으로느꼈습니다.
대부분의 독자가 그걸 이해하고도 찬사를 했다면, 독자분들이 대단하신거고, 제가 수준이 떨어지는거겠죠.
그런 걸 못 보셨다면, 제가 잘못보던가 많은 독자들이 못보던가인데....
제 입으로 제가 보이는게 잘못본거라 말할수는 없죠?

찬성: 0 | 반대: 0

그리고 다크에이서님이 향수라는 것을 영화로 봤는지 소설로 봤는지 모르겠지만 소설로 봤으면 엔딩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주인공이 향수를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주인공 자신이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향수를 만들어서 자신에게 최고의 냄새가 나도록 하기 위해서 향수를 만듭니다. 결국 마지막에 최고의 향수를 만들었고 그걸 당연히 자신의 몸에 뿌리는데 최고의 향수니 당연히 사람들이 환장할 것이고 향수라는 소설이 시작부터 평범한 소설이 아닌데 그냥 사람들이 향수 너무 좋아 끝 이러면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성경에서 따왔다고 하셨는데 전혀 아니고요. 옛날 원주민들이 식인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란적이 있는데 알고 보니 식인을 하는 이유가 소중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신체를 먹어서 자기와 끝까지 함께한다는 그런 이유로 식인을 하는 거였습니다. 주인공은 이 세상 누구나 좋아하는 향수를 자신에게 뿌렸고 사람들은 그것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 주인공을 먹는 것이지 성경이니 작가가 맛이 간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그렇기 때문에 향수라는 소설의 엔딩은 억지스럽거나 말이 되지 않는 게 없습니다. 주인공의 최종 목적이 냄새가 나지 않는 자신에게 최고의 향수를 만들어서 자신에게 최고의 냄새가 나도록 하는 것이고 최고의 향수를 자신에게 뿌린 순간 사람들은 그 무엇보다 주인공을 소유하고 싶어했고 작가는 그것을 식인이라는 것을 통해서 표현한 것이였습니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지만 향수라는 소설에서 그것만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전 소설을 오래전 처음 나오자마자 읽고 실망해 영화를 않보았기 때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고, 감상만 기억할뿐 입니다. 지금 새삼스럽게 주장하기에는 제가 가진 남은 기억이 없군요. 10년전의 감상을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을 소설에서 따질 필요가 없다라는 주장하시는 분들께 그걸 어떻게 무시할 수가 있는가를 쓰고 싶어서 꺼낸 주제였습니다.
꿈을 꾸다님의 의견은 향수에 대해 제가 여태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내가 정확히 어떤것이 문제였는지 기억이나질 않아서 완전히 납득할수는 없지만요.

찬성: 0 | 반대: 0

향수의 엔딩은 제겐 꽤 충격적이었는데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주인공이 향기에 집착하게 되면서 가장 향기로운 향을 갖기 위해 범죄 조차 서슴치 않고 저질러 목적을 이루었지만 향수를 몸에 뿌림으로 인해 죽어버리지요. 어마어마한 광경을 만들어 냈으면서도 그것조차 자신의 향이 아니기에 자신은 영원히 그런 향을 진정으로 가질 수 없다는 절망에 가장 아름다운 향을 가진채로 기억 되려 모조리 몸에 뿌렸지만 결국엔 그 사람들에게 "우리가 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거지?"말과 함께 부정 되어 버린겁니다.

찬성: 0 | 반대: 0

부정 되어 버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향수를 만든 사람은 성공한 것이고요. 향수에 취해 행동한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을 부정할려고 노력하는 것이겟죠. 이미 향수에 취해 먹어버린 뒤에.

찬성: 0 | 반대: 0

참 부질없죠. 현지사람들은 보지도 못할 평인데요. 아시다시피 소설은 한문장 만으로도 참 많은것을 바꿀수 있는데,특히 한국어는 심오한 면이 많아서 한마디로 전개방향 자체를 혼동시킬수도 있죠. 번역과정이 있는 책이라 잘해야 100%지만 못하면 80,90%의 매력도 끌어내지 못하죠. 물론 베스트 셀러는 실력있는 역자들에의해 번역되지만 어쩻든 100%는 아닐거라는 점도 감안해 주셧으면..

찬성: 0 | 반대: 0

장두이가 자신의 감정에 따라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었던가요? 장두이는 오히려 철저하게 자기 이득을 따져서 행동한걸로 기억하는데요. 장두이가 소설에서 남을 죽였다면 그건 그를 죽임으로써 얻는 이득때문이었지 죽이고 싶어서 죽이는 건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장두이가 뭐 하루라도 살인을 저지르지않으면 좀이쑤시고 살인욕구를 못참는 덱스터같은 인물이었는지 의문이네요. 악행을 하는데 재미를 느껴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하기 자기본위로 이기적이고 이성적으로 자기이득을 추구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장두이의 모습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러니까 악행을 위한 악행이 아니라 다른사람을 고려치않고 자기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도구로써의 악행이었지 악행이 목적 그 자체였는지는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장두이가 쾌락적 살인등의 행위를 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철저히 이득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보통사람이 힘들게 일하면서 얻은 100만원이 그냥 얻은 100만원보다 소중하게 느낀다면, 장두이는 선행으로 얻은 100만원은 별 노력없이 얻은 불로소득취급했죠. 오히려 머리를 써서 남을 이기고 (죽였다는 말입니다.) 얻었을때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거라 느낀다는 걸 중간중간 선택을할때 내비치죠. 다른 사람이 그에게 잘 속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장두이가 이득을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해서 이득을 주려 하지만, 장두이는 반대로 행동하죠.

찬성: 0 | 반대: 0

제가 본 장두이는 악행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도 목적이 있고 이득을 추구하는데 그 방식이 남과 생명을 걸고(그가 원하든 안든간에) 머리싸움을 해서 이겨서 얻는걸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진 사람은 모든걸 빼앗기고 죽겠죠. 장두이를 보면서 그게 악인처럼 느껴지지가 않을 겁니다. 왜냐면, 그는 굉장히 성실한 사람입니다. 악인은 노력을 해도 악착같이 하죠. 땅에 떨어진 돈은 절대 안 놓치구요. 장두이는 떨어진 돈을 발견하면 아마 주인을 찾아 줄겁니다. 위선을 행하는게 아니라, 정말 자기돈이 아니라 생각해서요.
이게 제가 본 장두이의 캐릭터입니다.

찬성: 0 |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