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innovation님 말씀이 옳다고 보네요.손실금액을 그렇게 따질수가 있을까요? 공유사이트에서 10명이 받아갔다. 그렇기 떄문에 책값8000 x 10 = 80000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게 실질적인 피해금액인지는 의문이 갑니다.
왜냐하면 웹하드는 책한권을 몇십원으로 다운받기 때문에 그만큼 다운받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는것이죠. 대여점과 똑같은 800원의 가격으로 한다면 그 다운받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질겁니다.
600원 700원 정도에 책 한 권을 다운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 정도의 수가 웹하드에 올려있지 않다면 대여점에서 빌릴 사람들이죠. 몇십원에 다운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차피 책은 안 살 사람들이고 대여점에서도 그리 빌려갈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런 불법복제는 현대 사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타당성과 공공성의 상실이라고 봅니다. 오늘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부분에서 적법한 것을 무시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버렸습니다. 법을 잘못된 권위의 하나로 보는 시각이라고 이해합니다. 적법보다는 자극적이고 기분에 부합하는 주장을 더욱 선호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심히 우려를 합니다.
정치, 사회, 교육 등 많은 부분에서 그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불법다운로드도 그런 현상의 한 부류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의지로 바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작지만 개인과 개인의 의지가 모여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은 지금보다 더욱 차가운 이성으로 현재의 분노에서 한 걸음 물러나 객관적인 이해를 시도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 생각으로는 요즘 트레드화되는 진보적인 관점에서는 불법공유도 자유롭게 허락되야 한다고 주장할 것 같습니다. 위키리스트를 옳다고 본다면 말입니다. 그 위키리스트의 대부분이 불법적인 경로로 얻어진 자료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위키리스트를 상당수가 옳다고 바라봅니다. 그 내용의 타당성을 떠나서 그 행위를 긍정한다는 겁니다. 불법인데도 말이죠.
현대는 이전 시대에서 사회질서를 위해 억제되고 만류되는 많은 것들을 자유라는 명복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불법복제도 그런 자유라는 시각으로 보면 금하는 것이 더 억지입니다. 성을 개방하고 교육자의 책임감도 노동자라는 돈벌이로 변질 시키는 시대인데 뭐가 어떻습니까? 만일 불법복제하는 자가 주장하길, 내가 복제하고 싶어서 했다! 내 자유인데 어떤가? 하고 하면 누가 이를 나쁘다고 할 수 있나요? 다른 것에서 이미 형평성을 잃고 있는데 그 불법복제를 어떻게 막을 수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로 이 망종적인 자유에 대한 착각이 사라지지않으면 불법복제는 더욱 더 커질 거라고 느낍니다.
그냥 불법복제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시대가 안고있는 불안감과 위기의식을 함께 보는 것이 불법복제를 줄이고 억제하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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