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독일 검술에서 그런 상황을 바인딩(바인딩은 영어고 독어로는 binden이라 적을 겁니다. 아마)이라고 표현합니다.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 순간이 매우 짧습니다. 불과 몇초도 안되서 상황이 해제됩니다. 바인딩이 되면 검객들은 당연히 빈틈을 찾아 공격에 들어가는 와인딩(공간을 연다는 의미입니다)을 시도합니다. 따라서 검을 맞대고 있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상대의 손목을 잡거나 크로스가드로 검신을 낚아채거나 하프소딩을 하거나, 쯔버크하우 같은 방법으로 빈곳을 강타합니다. 실제로 검을 맞대는 일은 빈발하지만 지속 시간이 매우 짧기에 검날 긁이는 걸 신경쓸 틈이 없는거죠. 반면 검도쪽의 코등이 싸움은 지속시간이 긴데, 이쪽은 타격부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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