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과거로 돌아갔다, 라는 현실이라면 과연 그 전에 자신이 살아왔던 세월이 진짜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50살까지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20살때로 돌아왔다면?
20살의 자신이 살았던 집에서, 20살의 육신에, 20살의 사회라면?
그게 지금 '현실'이라면?
과연 자신이 50살까지 살았노라, 자신할 수 있을까요? 나는 지금 20살인데? 20살의 집에서 20살의 육신으로 20살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데?
과거와 '똑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그걸 기억할 수나 있을는지 의문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혹은 인상적인 일, 좋아했던 일 이외엔 단편적인 기억만 있을테니 확인하기도 쉽지 않겠죠.
정말 충격적이기 때문에 한바탕 꿈이라고 여긴다면, 이해가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을 작가가 써야겠지만요.
정말 답글이 기가 막힐 정도로 이해가 안가는군요. 제 글을 정확하게 읽어보셨는지? 10년전에 학교의 동급생이 몇명이었죠? 10년 전 어제 뭐하셨어요? 대답하실수 있으신 분? 10년전의 여러분은 지금의 여러분과는 사실상 다른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되어 여태까지 나였던 사람을 부정한다는 건데요... 꿈이였다고 할수는 절대 없죠. 자기가 미쳤다고는 생각할 수 있어도요. 이래도 모르겠다면, 어제 내가 내 방에서 잠들었어요. 일어나보니 아는 다른집입니다. 아 원래 다른집에서 잤구나 하고 순순히 인정하시겠어요?
정말 놀랍네요. 전 난 회귀했어 라고! 바로 알아채야 한다는게 아닙니다. 자기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혼란한 상태일순 있어도, 꿈으로 치기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작가가 그것에 대한 설정도 포함한다면 몰라도요. 제가 10년전 2년동안 살았던 집을 찾아가려던 적이 있어요. 친구가 그 근처집이거든요. 못찾겠더라구요. 다 비슷한 주택이라서(똑같은 집이 아니고 다 틀린 모양인데도요.) 제가 일어나자마자 문제가 되는 지금이 언제인가? 에서부터 혼란이 시작되어 자기가 회귀되었다는 걸 인정할때 까지 그 상태가 지속되지, 꿈이라고 10분이상 생각될리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전내일 있을일을 묻는게 아닙니다. 회귀했다면, 그 전날 있었던 일이 뭡니까?
아, 가장 납득하기 쉬운 설명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자기전까지 1년쯤 전에 산 컴퓨터를 열심히 하다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니 컴퓨터가 10년전 컴퓨터입니다. 물론 당신은 외칩니다. "이건 꿈이야"
자 당신은 내가 자기전까지 사용한 최신형 컴퓨터를 꿈이라 부정할 수 있습니까? 눈만 감아도 그 화면, 그 스피드, 그 폴더에는 무슨 파일이 들어있고, 그런게다 생각나는데? 반대로 10년 전 컴퓨터를 켜보니 익숙하십니까? 그, 속도감, 구질한 색상등이요? 이건 그 사람이 겪게 될 일중에 극히 하나일 뿐인데요? 물론, 충격이 커서 입으로는 이런 말이 계속 나올겁니다. " 꿈이었나?, 아님 이게 꿈인가?" 말로는 계속 말해도 꿈이었다고 의심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믿기 싫어 하는 말일 뿐입니다. 정말 꿈이라고 생각할 일은 사람에 따라서 틀린게 아니라 미치지 않은 이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30년 전으로 돌아갔다.
그러면 그 순간은 30년의 세월을 꿈이라 치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바보가 아니라면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겠죠. 이걸 못 느낀다면 뭔가 이상한 사람입니다.
꿈이라 치부했던 기억이 더 뚜렷하고,
바로 최근의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현실의 기억이 흐릿하니까요.
이건 생활하면서 직면하게 됩니다.
지인과 생활하면서 지인들과 최근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죠.
희한하게 대부분 기억이 안나죠.
당연히 의심스러워야 합니다. 꿈은 선명한데 현실이 흐릿하다면...
더군다나... 현실의 나이가 20세 전후라면...
꿈속의 기억이 더 많은 양이 될 테니... 뭔가 이상하죠....
제 결론은 당장은 꿈이라 치부하며 회피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문은 싹트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의문의 과정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단순하게 정의를 내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과 마찬가지죠.
단순히 한번 질문을 던지는게 아닌 생활을 함에 있어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는 의문이 될 수밖에 없는 설정입니다.
처음 꿈이라 치부했다 하더라도 삶이 계속적으로 의문을 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지속적인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문이 필요한 설정입니다.
처음 한번의 결정으로 끝이 된다면 그 인물의 사고력이 일반인과는 매우 다른 이상한 사고력을 가진 인물이고요....
꿈이라곤 생각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꿈을 꾸었는데 구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제 생각엔 없다고 봅니다만...꿈은 마치 누가 하나의 그림을 조각 내어놓은 것 처럼 마구 건너뛰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말하다보면 중간에 이부분에선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고, 왜 여기서 이 얘기로 바로 넘어왔는지 자신도 모를 때가(생각나지 않는 부분) 있죠.
회귀했다고 치고 회귀하기 전 자신의 지난 세월들 중 정말 기억나는 부분 빼고 다른 기억은 긴가민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제의 기억 정도는 생생하게 남아있겠죠. 그걸 꿈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살면서 그런 정말 현실과 착각할 정도의 생생한 꿈은 꿔본 적이 없어서 꿈이라곤 생각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글만 보고는 이해가 안되었다가 댓글 보고 이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45살 내가 있는데, 자고 일어나서 15살 내가 되었다. 그런데 45살 내가 15살 '나'로 돌아와서 자연스럽게 아 꿈 꾸었다. 라고 할 수 있냐는 건데.. 생가해보니 할 수 없겠어요.
전 제가 15살때 기억은 사진 보거나 옛날 이야기 하면 그랬지 하는 수준이거든요. 기억나는 거 정말 몇개 없고, 그 당시의 내가 지금 나랑 같은가 하면 아니거든요.
확실히 꿈이라는 설정은 45살의 나나 15살의 나나 같다. 전혀 다른게 없다는 가정이 아니면 안될 거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꿈은 아닌 것 같네요.
10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사람입니다.
꿈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겪어봐야 어떤지 알 수있다를 떠나 말이 안되는 이야깁니다.
사고방식도 달라지고 성격 습관 거의 모든 것들이 변화를 이룬 상탠데
어떻게 하면 꿈이라고 생각이 가능할까요?
한 몇달 정신적으로 헤매이다가 결국 꿈이였을 거야....라고 한다면 모르습니다만;
그리고 사람의 사고와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와 '뇌'와 같은 신체를 연간지어 설정을 한다면 꿈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회귀물은 그런 내용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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