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의사가 말 안해주던가요. 왼발이 문제면 오른발에 침을 놓더군요. 우리 몸이 구분 못한다던데요? 게다가 유기적으로 광범위하게 연결되 있는게 혈자리라 당연히 목적에 맞게 다른 부위까지 침을 놓을 수도 있겠죠.
과연, 복잡한 메카니즘을 통해 동적평형을 유지하는 우리 몸이 어떠한 이치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가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한의사들은 한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 자체가 동양사상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체의 신비를 이해하고 병을 치료하는 학문이어서 과거 성리학 시절에는 전혀 문제가 안되었지만, 현대에 이르러 생리의화학에 기반을 둔 검증된 양의학이 들어오자 합리적으로 스스로를 입증 재해석할 필요성이 대두된거죠.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바인데..
한의학 이론이라는게 가장 문제가 뭐냐면, 딱 맞는 정설이 없다는 겁니다. 하나의 이론에도 1번설 2번설 -6번설 다양한 다른 주장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혈자리 위치도 중국과 한국에서 쓰는게 다릅니다.
이게 일반 학문이면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해석을 해 나가는 과정으로서 당연하다 싶지만, 중대한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데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적인 이론체계를 위해 양의학을 절충하는게 현 수준입니다.
솔직히 한의원은 가고싶지 않은데, 제가 아는 동생은 건선이 심해서 손에 힘을 주면 갈라진 틈으로 피가 스며 나올정도였고 이제것 양의로는 불치였는데 최근에 대전에,, 한의학으로 고쳤습니다. 간접경험상으로도 그렇고 대대로 연구되온 만큼 대체의학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여하튼, 장황한데,, 한의학이 가야할 과제가 산더미인 만큼 한의사는 동서를 오가며 공부할게 산더미인 굉장히 머리아픈 어려운 직업일 듯 합니다.
그러니.. 정작 왼발이 아픈데 다른데다 침놓는데는 나름의 고충이 있구나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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