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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친해집니다만...
첫만남이 아무래도 안좋으셨나 보네요....--;
혹시 전주인을 부르실 수 있으면, 불러서 같이 노세요.
그게 가장 빠릅니다...
안심해서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게 필요합니다...--;
소개팅 안하고 바로 데려오시면...아주 골치아픕니다.
(전주인하고도 잘 안된다면...캐리어에 가두시고 밥만 주시면서 도망칠수도 숨을 수도 없는 장소(화장실같은)에서 놀아주시는 극약처방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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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문피아 동도 여러분.
맨발로 고양이 오줌이 뿌려진 이불을 밟고 쪼그리고 앉아서 그 이불을 …으로 쪽쪽 빨고 있는 마존이님을 상상해봅시다.
……믓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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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벽에 손짚고 발로 밟고 빨래중이거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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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드님/

첫만남때 작은박스에 테이프로 꽁꽁싸맨 그런 상자로 주더라고요
집가자마자 풀어주니 바로 구석탱이.

그리고 제가 너무 걱정돼서 자주 찾아가서 보기도했고요. ㅜㅜ원래 안그래야하는데 너무 구석탱이에있어서 걱정돼서 계속 찾아봤어요

그리고 셋쨋날 그러니까 어제죠. 친구들이 찾아와선 고양이를 마구마구 만져댔어요 ㅜㅜ

어쩌죠? 저를 싫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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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입니다. 극약처방 하나 알려드립니다...
목걸이를 달아주고...끈달아 놓으세요...--;

애완동물 어설프게 눈치보면 도리어 관계가 악화됩니다.
좀 싫어하더라도 확 목줄 잡아당겨서 품에 안으시고 쓰다듬어 주세요.
그럼 체념하고 익숙해집니다...
괜히 눈치보고 그러면, 도리어 경계심만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힘의 우열을 알려주고, 체념하게 만드는게 친해지는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과격하게 하시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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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으면 안전하다..가 아니고, 숨어봤자 소용없다...라는 인식을 주는게 요령입니다. 줄 끝은 굳이 매어놓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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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침침한 박스형 굴 만들어 놓으세요.
그럼 그쪽으로 슝....

그리고 방치.....

잘못하면 매일 이불에 오줌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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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달지 마세요...강아지랑 고양이랑은 틀립니다. 강아지야 높은 곳에 올라갈 일이 없지만 고양이는 습성상 높은 곳에 수시로 올라가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끈이 어디에 걸리고 그 상태에서 고양이가 다른곳으로 내려오면 그대로 고양이를 교수형 시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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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한번 이불에 오줌 쌌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고양이가 이불에 오줌싸는 이유는 화장실을 못 찾아서입니다.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로 화장실을 만들어 두셨어도 냥이는 자기냄새 안나면 화장실이라고 인식을 못해요..;;)
고양이 오줌싼거 화장지로 닦아서 고양이 화장실에 넣어두세요..
그럼 거기가 화장실이라 인식합니다. ^^;

한번 화장실에 일보기 시작하면 그 뒤로는 엉뚱한곳에 실례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더불어 이 겨울에 마존이님이 이불 빨 일도 없을 테구요..ㅎㅎㅎ

놔두면..;;; 침대 밑이나...장농 뒤에나...등등 눈에 안 띄는 곳에 맛똥산을 만들어 둔 걸 보게 되실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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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냥이 키울 때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사는 곳이 바뀌어 영역인식을 새로 하는 경우 한 1주일에서 2주일은 어린왕자와 여우가 되어야 합니다. -ㅅ-;

마존이님은..좀더 씨크해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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