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도베르만은 기본적으로 한 사람에게만 충성을 받치는 경우가 많아요. 견종자체가 그렇습니다. 가족들이 도베르만을 키워도 특별히 도베르만이 잘 따르는 사람 한명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도사견이 사람을 무는 경우는 학대를 하거나 투견을 하기 위해서 공격성을 일부러 키웠을경우(이 경우도 주인한테 덤비는 경우는 없어요)..그리고 낯선사람이 함부로 자신의 영역에 침범했을경우입니다. 그런데 낯선사람이 함부로 자신의 영역에 침범했을때는 대부분의 개들이 그렇죠. 집 지키라고 개가 있는거니깐요...
그리고 서열훈련은...가끔 동물농장에 서열훈련이 안된개가 아기가 자기보다 아래인줄 알고 아기한테 이빨 들이대고 그렇다는데 도사견을 10년이상 여러마리 키워본 결과는 도사견은 주인과 그 가족들에게는 엄청 순종적입니다. 서열훈련같은게 필요없을 정도로요. 고모부 말씀대로 도사견은 정말 순해요.....
생긴건 도사견이 무섭게 생겼죠.. 그런데 생각외로 도사견 순합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견종에 따라서 주인에게 복종하는 정도가 틀립니다. 예를 들어보면 개들이 가장 예민해져있을때가 새끼를 낳은 직후입니다. 어떤 견종들은 새끼를 보려고만 해도 주인한테도 으르릉거리면서 이빨보이는 견종이 있는 반면 주인이 아예 새끼를 집어서 밖으로 빼더라도 약간불안한 눈빛만 보일뿐 꼬리치는 견종들도 있습니다. 주인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있는 개들이죠.
제가 8~12살때 저희 집에서 도사견을 3~4마리 정도 키웠는데(도사견이 제 허리 이상 오는 시절)제가 개를 워낙 좋아해서 도사가 새끼를 낳으면 새끼가 보고싶어서 개장 안에 같이 들어가 있곤 했죠. 그러면 아버지가 도사가 불안해서 새끼 물어죽이니깐 그러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셨지 도사위험하다고는 안하셨어요. 도사가 주인한테 어느정도로 충성심을 보이는지 좀 짐작이 가시나요?
애정을 가지고 대해주세요. 고양이는 애정을 가지고 대해도 가끔 자신을 귀찮게 굴면 주인을 할퀴고 그렇지만 개는 안 그래요. 무서워하지 마시고어렸을때부터 밥도 주고 같이 놀아주고 그래보세요 그러면 도사견은 주인한테 절대로 해 안 끼칩니다.
개들은 무조건 훈련 안시키면 사람을 물어요.
애완견이 사람을 물어서 그 사람이 크게 다쳤다. 라는 기사가 나오면 도사견이 많은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건 도사견이 큰 견종이라서 그래요. 사람 무는것만 친다면 도사견은 1%도 안될걸요? 다만 한번 물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어쨋든, 훈련을 시키지 않고 그저 밥만주면 꼬봉으로 봅니다. 밥줄때
"하하! 밥먹고싶나? 앉아! 굴러! 엎드려! 기어! 하하! 내가 만족할 만큼 기면 죽지 않을만큼만 주지!"
이런식으로 줘야합니다. 물론 때리거나 굶기면 절대로 안되고요. 새끼시절엔 목줄을 이용해서 약간 강압적인 훈련으로 서열을 각인시키고, 나중엔 칭찬으로 길들여야 합니다. 이 사람을 따르면 배부르지만 따르지 않으면 시끄럽고 귀찮구나. 라는 생각을 각인시킵시다.
정 길들이는게 힘들다 싶으면 차라리 살찌우는게 나을듯 싶어요. 대체적으로 개들은 살찌면 성격이 둥글둥글해 지거든요. 물론 너무 개차반이면 뚱뚱하든 말랐든 별 차이가 없지만요. 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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