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한경쟁을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죠.
기사를 보면 아이폰 출시일이 얼마남지 않아 설계가 변경된 시점에서 급하게 물건을 생산량을 맞추어야 했기 때문에 근로자들을 깨워서 일을 시킨것으로 되어있는데
네 맞습니다. 근로자를 쥐어짜는 거죠..
그러나 다른면에서 생각해보죠.
근로자들을 생각해서 그런 시간에는 일을 시킬수 없으니 일을 안시켰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출시일이 미뤄지고 그로 인한 손해로 인해서 치열한 휴대폰 경쟁시장에서 다른 회사들의 제품에 밀려남과 동시에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져서 인건비 삭감으로 수많은 근로자들을 해고해야 하거나 심하면 회사가 망해서 모든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한테 밀려서 애플이 망할수도 있는거죠.
출시일을 좀 미루는게 뭐 그 큰 손해라고 생각하신다면...경제학적으로 아주 아주 큰 손해입니다...
일자리를 잃어버린 근로자와 야간근무를 해야하는 근로자...
근로자들은 어느쪽이 더 낫다고 여길까요?
단 한순간의 선택으로 기업의 운명이 바뀔수 있습니다.
근로자를 쥐어짜지 않을려면 전세계의 국가들이 똑같은 협약을 맺어야 할겁니다. 일정시간 시간이 지나면 절대로 일을 하지 말아야한다라는...
그런데 그게 불가능한건 아실겁니다. 왜 우리나라가 최빈국에서 이정도 까지 경제성장을 할수 있었을까요? 다른나라사람들 일끝내고 놀떄 죽어라 추가근무해서 다른나라 기업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근로자를 쥐어짜는 행위가 옳다는게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 바는 현실은 어쩔수 없다는거죠...
기업하는 사람도 돈 잘버고 그 아래서 근무하는 사람도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면서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다른 사람이 앞으로 나갈때 멈춰있으면 뒤쳐져 버리는 현실이잖아요.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플관계자도 바로 그 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고용을 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구요.
애플이 일 안할때 삼성도 일을 안하면 애플도 당연히 미국에서 인력을 고용하겠죠.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니 다른사람들이 하는만큼 해야하고.
그리고 위에 한 분이 폭스콘을 말씀해주셨는데 애플만 폭스콘에 위탁시켜서 생산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폭스콘에 하청을 주는 업체는 수도 없이많죠.
현실이 어쩔수 없기 때문에 욕 할수 있죠. 기분나쁘면 대통령도 욕하는 세상인데 누군들 욕을 못하겠습니까? 게시자분이 애플에 어떤 환상을 가지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애플 삼성만 콕 찍어서 욕을 하게 아니라 시장에 대한 독점적 지배구조를 가지지 못하고 다른 회사와 경쟁해서 우위에 있는 모든 기업을 욕해야 할겁니다. 아니 야근을 시키거나 추가근무를 시키는 회사는 무조건 욕해야겠죠. 그런데 요즘 야근 안시키는 회사도있나요?
제조업에서 한번 근무해보면 저걸로 애플을 까는 게 얼마나 어처구니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이니깐 저 정도의 일로 까이는거죠. 수 많은 업체들은 아예 저런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 자체가 공론화되지 않습니다. 언론에도 안알려지구요.
애플이 이런 일로 하도 욕을 먹고 심지어는 고소까지 당하자 파트너쉽 공개하며 관련 회사들의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는, 실로 고금을 통틀어 유례가 없던 일이 발생했죠. 대단합니다; 과거엔 안 그러더니 애플을 붙잡고 늘어지는 거라던가, 그걸 정면돌파하겠다고 나서는 애플의 막강한 현금력... 다 대단합니다.
애플이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기업생활 몇년 해보면 저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거 누구나 다 알 수 있습니다. 국내 회사 아무데나 들어가보세요. 휴가? 평소엔 야근 밥먹듯이, 특근은 격주제로 하는게 상태양호. 물론 야근은 밤새지 않는 이상 수당없고 특근은 정상급여보다도 아래. 우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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