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지금은 세계최강이라고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강자중에 한명입니다. 수년전까지는 분명 세계최강자이기도 했고요.
효도르는 그동안 자신만의 훈련 방법으로 홀로 훈련해왔다고 하죠. 종합격투기 자체가 아주 단기간에 성장하고 기술적으로도 급속히 성장해왔습니다. 홀로 훈련을 해온 효도르 로서는 그 흐름을 타지 못한것이죠.
그리고 현재는 전성기때에 효도르 못지않은 강자들이 여럿 나타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온 사람들이나 좋은 코치아래서 고등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죠.
그렇다고 효도르를 거품이라고 까는건 참....
누가 있어 늙어 죽을때 까지 쌩쌩하게 주먹질을 날릴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길을 열며 앞서 나간 선배들을 보고 배우면서 후배들은 좀 더 수월하게 기량을 늘릴 수 있으니 당연히 옛 강자보다 현재 강자들이 더 강할 수 밖에 없겠죠.
지금 효도르를 거품이라고 까는 분들은, 라이언긱스가 풀타임 못뛴다고 거품이라고 까는것과 다름 없는 말이죠.
개인적으로 효도르가 체급을 낮추면 참 재미있을거 같은데...자존심도 그렇고 효도르로서는 그렇게 체급낮출 바에야 은퇴하겠죠..
유명한 무술감독 정두홍씨가 복싱대회에 나가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이길 수 있겠냐고 기자가 묻자, 20대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난다면 왜 못 이기겠냐고.
나이 앞에 장사 없습니다. 특히 체격이 딸림에도 헤비급 덩치 속에서 순발력으로 먹고 살았던 효도르라 세월의 패널티가 더 크죠.
메이저 이야기는 조금 무리수입니다. 효돌 전성기때는 프라이드도 엄연한 메이져였고, 셔독, mma위클리 등 전세계 격투팬과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헤비급 세계 랭킹 1위였어요.
그 때 ufc헤비급은 콜먼이나 조쉬 바넷이 챔프를 먹고 나갈 정도의 단체였습니다. 물론 더 앞선 이야기이긴 하지만,
충분히 전설로 예우받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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