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기려고 집착 안합니다. 지면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게임 시작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는거 보면 화가 납니다. 웃긴건 자신들은 자기들 하고 싶은거 골라놓고 어이없어서 선택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저같은 사람에게 조합을 매꿀 캐릭터 고르라고 합니다. 만약 무시하고 저도 제가 좋아하는 캐릭하면 시작부터 욕이 난무합니다. 자신들이 먼저 마음대로 선택한 건 생각도 안하고 제가 의견무시했다고 말이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캐릭이 아닌데도 조합에 맞춰서 캐릭 고릅니다. 여기서부터 스트레스 받죠.
게임 들어가서 조합이 엉망인 팀이라 상대팀에게 밀리기 시작하면 욕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가 아니라 팀원들이 챗창에 말이죠.
욕 듣고 기분 좋은 사람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 기분나쁘더군요. 욕 나올 정도면 이미 경기는 졌다고 봐야하구요.
이렇게 처음부터 스트레스 받고 시작한 게임이 패배로 종결됐는데 승리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기분 좋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재미는 커녕 내가 왜 이런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 걸까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져도 다들 수고하셨다고 아쉽다고 말하는 게임이라면 전혀 스트레스 안 받아요. 재미도 있구요. 결국 지더라도 게임하는 내내 화기애애하면 지고 나서도 친구추가하고 기분좋죠.
하지만 무개념한 사람들 때문에 패배하는게 일상인 무작위 노멀방은 스트레스만 쌓이더군요.
여러개 포지션을 미리 알아두시면 훨씬 편합니다.
AP누커,원딜러,딜탱,정글러,서포터 다섯개만 연습하셔두 돼요.
각각 450원짜리챔피언으로 애니, 애쉬, 케일, 누누, 소라카입니다.
그리고 잘하는챔피언하고싶으면 그냥 비켜달라고 하시면 돼요.
나서스가하고싶은데 팀원이 갱플을 골랐다? 그러면
"갱플형 저 나서스하고싶은데 양보해주시면안돼요?"
이렇게 말하세요. 대부분 비켜주던데... 다만 시작하자마자 칼락인하는사람은 제외구요.
그리고 노말게임에서 사람들이 조합맞추는게 EU스타일이라는건데 그게 그냥 포지션만 고려해야하는게 아니에요. EU스타일에맞춘 운영이나, 탱커의 유무, CC기의 유무같은것도 중요해서 대충 고르면서 상황에 맞춰서 해도(예를들어 2미드) EU스타일 파괴 가능합니다. 하다못해 2정글로 한명이 카운터정글은 간다고 쳐도 지지 않을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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