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 탄약창 전역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개인이 탈취해서 쓸 수 있는 탄약은 수인성탄약이라고 부릅니다. 손으로 사용하는 탄약이라는 뜻이죠.. 그 밖에 장비가 필요한 탄약(탱크라던가, 혹은 비행기 등등..)과는 구별해서 저장합니다.
도난의 우려 혹은 사고의 우려가 크기 떄문이죠. 특별관리 탄약고라 불리는 곳에 저장되는데요.. 일명 특탄은 이중 철망에 30m간격으로 큰 조명(야간 축구경기용 라이트 생각하시면 될듯)설치와 함께 24시간 경계병이 주둔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일단 경계병에게 들키지 않고 특탄에 들어간다는게 힘들죠. 설령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특별관리 탄약고의 창고 자체가 이글루형으로 땅파서 시멘트 바르고 지은거기 때문에 문을 열지 않는 이상 들어가기 힘듭니다. 그 문 역시 무게가 10톤이 넘어가는 대형 철문에 자물쇠는 미국에서 특별 제작한거라 중장비를 가져오지 않는 이상 뜯어내기 힘들구요.
이러한 과정을 다 이겨내고 침입했다라면.. 일단 경계병들에게 걸렸다는 말과 같고. 경계병들이 지통실로 연락하면 근처에 있는 특수부대가 출동합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205특공대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출동하겠군요. 설사 경계병들에게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탄약고는 산 계곡을 깍아 길을 만들고 지어놉니다. 즉, 길 왜에는 나갈 곳이 없다는 거죠. 그 산에는 당연히 경계병들이 주둔하고 있을 테구요.
하늘길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해서든 걸린다는 말입니다.
만약 제가 탄약이 필요해서 털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탄약고를 털기보다는 기회를 노려 생산공장에서 들어오는 차량이나 혹은 탄약 배분을 위해 호송가는 경우를 노릴것 같네요..ㅎ 그쪽은 경계가 비교적 덜하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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