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원래 이목 때문에 같이 가긴 합니다만, 교양수업 과제 때문에 혼자 보러 간 적이 있었죠. 어차피 제가 영화 보면서 옆사람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영화에 몰입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의외로 편하더군요.
물론 무인발권기로 표를 끊기도 했고, 제 앞에서 여자사람이 혼자 표를 끊는 걸 목격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ㅋ
저도 그냥 별 관심없던 영화는 사람들과 같이 보지만 진짜 진짜 보고 싶었던영화는 무조건 혼자 가서 봅니다. 나중에 다른 사람과 2번 보는 한이 있더라도...누구랑 같이 보러 가면 그 사람이 말 시키지 않아도같이 팝콘도 먹어줘야 하고 뭔가 불편해 하지 않을까 자꾸 신경이 쓰여서 영화에 잘 집중을 못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여태껏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는 다 영화관에서 혼자 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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