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협지에서 9파 1방이라는 전형적인 설정은 기문둔갑이라는 동양운명서의 기본 구도와 유사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무협소설가가 모두 기문둔갑을 알아야 한다던지, 그래도 조금은 교양/상식 삼아서 조금은 아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기문둔갑의 둔갑술이라던지 아주 희한한 설정도 있지만, 5000가지에 가까운 기문격국이 있고, 여러 진법들에도 활용되는데, 그러니 무협소설의 기본서 중에 기문둔갑이 있고, 그 기문둔갑 바탕으로한 진법에서는 말 그대로 진법이라 도저히 현실불가능한 생문/사문 ... - 실재로 그런지는 모르지만, 가상/상상력이 동원된 듯한 해설들은 가히 살기/기세 ... 이런 기운의 흐름에 대한 묘사는 필수이겠지만, 좀 사람 뻥찌게하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알고 보면 현실상황설정으로 담기힘든 괴상한 판타스틱한 전개를 이어가는 이야기가 무협소설에서 펼쳐진다면, 그런데 기본서같은 기문둔갑 자체가 다소 더 괴상하고 판타스틱스럽게도 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괴상하고 판타스틱한 (무협)소설 이야기를 담을만한 그릇/도구/틀 로써는 진법같은 것이 부적같은 것이 실재하는가를 떠나서 꽤나 좋고 큰 기본 체계를 무협소설가 등에게 기문둔갑은 제공해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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