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군대선임도 오덕이었습니다. 첫대면이 휴가마치고 오는데 백팩과 종이팩에 포스터와 피규어가 들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0-;; 외모도 딱 살찌셔서 오덕처럼 생기셨...; 자대배치 받고 긴장한 신병이었던 저는 이게 좋은건가 아닌건가 하며 벙쩌있었더랬죠. 다른 선임들은 막 너 니 소대선임보면 놀랄거다라고 막 놀렸고 ㅋㅋㅋㅋㅋ
근데 이분 오덕이긴 한데 능력자라 인정받았죠 ㅎ
카투사였는데 영어가 원어민이상이었죠...(미군들이 전화통화하면 상대방이 텍사스인인줄 착각할 정도의 발음, 영어로 미군을 웃기는 개그의 달인...나중에 전화로만 알던 상대방이 너 한국인이었음???!! 하며 놀라더군요..)
거기다 하는 일이 서류일이 많았는데 꼼꼼하고 능숙해서 상관들에게 이쁨받았죠 ㅋ 원래 미군은 PT를 중시해서 체력 떨어지면 얕보이는데 이 선임은 영어랑 일을 워낙 잘해서 PT를 못해도 인정받았죠. 없으면 부서 일이 안돌아갈 정도니 상병때부터 거의 서전취급받으면서 영리하게 챙길 수 있는 휴일, 열외, 보급품은 다 챙기더군요;...진정한 중대의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았죠 -0-;;
결론은 오덕인가 아닌가는 별로 중요한게 아닌 듯? ㅋㅋ, 사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오덕이 안좋은 이미지인건 외모에 신경안쓰니까 그런거지 누가 피규어를 사모은던 애니를 보던 신경쓸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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